[최무웅 칼럼] 디지털 시대에는 ‘제 4과학’만이 살 길이다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6-05-11 17:07:46
[최무웅 칼럼] 2000년대 들어 디지털 시대로 급격히 전환하면서 아날로그 시대의 탈을 벗지 못한 국가들이 있다. 이 국가들은 선진국이었다 하더라도 후진국으로 떨어져 헤어나지 못하고 국가 부도 사태를 맞고 있다. 그럼에도 왜 그런 사태가 초래됐는지 조차 모르고 있다.

찬란한 선진국이라면서 자기들끼리 G자를 붙여 회의하던 국가들은 속속 부도사태를 맞았고 돈줄에 국가가 휘둘려 새로운 ‘디지털 식민지’가 형성됐다.

이런 원인의 과정을 모르는 것은 ‘제4과학’의 개념을 모르고 있는 동안 전산 속도로 변해버린 탓이라고 할지 모른다.

그럼에도 그들은 아직 어떻게 새로운 시대에 적응해 국가를 이끌고 가야하는지 조차 생각이 없고 오직 국민의 안정성인 복지만 외치고 표를 얻는다. 그것에만 열중하다보니 국가를 끌고 갈 ‘디지털 엔진’이 무엇인지 모른다.

복지라는 원자폭탄에 초토화됐다.

급변하는 ‘디지털 문화’에 어쩔 수 없이 공장을 돌려막고 살려고 하지만 모든 것들이 특허에 걸려 움직일 수 없는 ‘사면초가(四面楚歌)’ 형국인 회사들이 있다.

두서너 명이 일하고 있는 벤처기업 회사, 특허를 내도 빛을 못 봤던 회사가 사활을 건 기술 도입을 한 덕분에 무선통신의 세계표준을 이루는 것을 생각해보면 디지털시대에 무엇을 행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창조과학경제’를 통치이념으로 세웠고 미래 예측이 가능해졌다고 말할 수 있다.

‘제 4과학(Material Informatics)’ 시대로 변신

지금까지 아날로그 시대의 생각, 행동, 모든 골격, 형태 등의 구조를 과감하게 털어 버려야 한다. 버리면 밥 못 먹을 줄 알고 머뭇머뭇하다 쪽박 깰 것이다. 정신 차리지 않으면 디지털로 선점했던 것이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이제 따라오던 사람들이 앞질러 가고 있는 시점에 와 있다. 현재 ‘M.I(Material Informatics)’의 기반환경은 확실하게 구성하고 있다. 그러나 빅데이터라고 소리치지만 그것을 어떻게 응용해야하는지 설정이 시원치 않다.

국가정책은 그런 분야에 연구비를 집중적으로 투자해야하는데 그동안 재미 본 것들은 모두 남의 카피고, 이제는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스스로 해야 하는 디지털시대인 만큼 깨달아야 한다. 지금까지의 과학은 이론과 실험이었다.

‘제 4과학’ Material Informatics 시대의 공격

실험 없이 수많은 데이터를 이용해 계산으로 신물질 재료를 찾아 새로운 시대를 만드는 것이 과학기술의 전략이 된다. ‘빅 데이터 매니지먼트(Big Data Management)’를 축적하고 공유해 미래를 보다 밝게 유도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므로 나노 사이언스(Nano Science), 나노 테크놀로지(Nano Technology) 이렇게 과학기술연구가 새로운 연구흐름으로 변화했다. 예를 들면 70년간 해결하지 못한 Fe3O4의 저온구조에 관한 문제가 해결된 것이 그 증거들이다.

이제 과학연구시스템을 ‘제 4과학’에 맞게 바꿔야한다. 국가정책 * 대학교육 *기업 *연구소 등 시대에 맞게 디지털 속도로 변신해야하지만 우물쭈물하는 순간 수백 미터의 골짜기로 날개 없이 추락하게 될 수도 있다고 강하게 경고한다.

전통적 가치였던 모든 것이 소리도 없이 사라져 가장 강력한 가치인 할아버지 가치가 0 으로 변했다는 것을 느낀다면 교육 30년 제도를 버리고 새 시대에 맞는 셀프 자유형으로 ‘제 4과학’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게 자유로워야 한다. 시간과 공간이 없는 ‘Open boundary systems’의 ‘제 4과학 시대’로 세계중심국의 골격을 형성할 것이라고 강하게 예측한다.

이학박사 최무웅. 건국대학교 이과대학 명예교수. 땅물빛바람연구소 대표


최무웅(mwchoi@konkuk.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