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무웅 칼럼] 횡단보도 매너

[최무웅 칼럼] 사람과 자동차는 좌측통행에서 우측통행으로 바뀐 지 오래됐다. 그럼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횡단보도에서 건너가는 사람과 건너오는 사람들이 뒤섞인다. 특히 서로 부딪혀도 아무런 인사 없이 지나가는 현상은 우리나라 사람들뿐이 아닌지 의심된다.

횡단보도에 표시돼있는 대로 걸어가면 시간이 절약되고 기분도 상쾌하고 보기도 좋을 것이다. 그러나 이를 지키지 않고 섞이면서 부딪히지 않으려고 요리조리 피하는 현상은 어떻게 설명할 수가 없다.

사회적 질서 개념이 희박해서 그렇다면 교육이 더 필요하고 법으로 정했다면 철저한 관리를 해야 한다. 질서를 지키는 사람을 오히려 이상한 눈으로 보는 사람이 많은 현상을 어떻게 설명할지 생각해보게 된다.

횡단보도 매너
1. 어른은 가정에서 아이들에게 횡단보도 건널 때의 주의사항과 기본질서를 지켜한다는 것을 강하게 교육하고 자신도 철저히 지켜 모범을 보여야한다.
2. 신호가 떨어지면 횡단보도에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해도 꼭 우측통행을 해야 한다는 교육을 해야 한다.
3. 황단보도를 잘 지키면 모든 것을 잘 지키는 1등 국가의 국민이 된다는 생각을 뿌리 깊게 심어줘야 한다.
4. 횡단보도뿐만 아니라 걸어 다닐 경우 항상 우측통행을 자동적으로 하도록 주지시켜야 한다.
5. 친구들과 걸어 갈 때는 길을 가로막으면서 가면 앞에서 오는 사람들이 어쩔 줄 모르니 확실하게 우측통행해야 한다.
6. 자동차 운전 할 때처럼 걸어 갈 때도 우측통행을 철저히 실행하면 자연스럽게 매너를 지키게 된다.

최무웅. 건국대학교 명예교수. 땅물빛바람연구소 대표(mwchoi@konkuk.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