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의 변화, 환경과 현실에 발맞춰 움직이고 있는 가요 시장
2023-12-10

이런 현상을 판가름하는 것은 아주 쉽다. 그 도시의 대중교통을 타보면 즉시 체감하게 된다.
서울의 시내버스를 타본 외국인의 목소리는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가는 경험이었다고 한다. 그는 “버스 손잡이를 잡고 서서 춤추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는 매일 그런 생활을 했기에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른다. 우리의 버스는 승객중심이 아니라 운전자 중심이라는 것이다.
버스를 타면 귀가 터질 것 같은 고음의 음악 소리와 덜그덕하는 소리, 엔진 소음이 벌이는 오케스트라와 운전자의 난폭운전으로 균형을 잡을 수 없는 강제운동, 특히 운전자의 무례한 언행과 태도 등이 선후진국 구분의 가장 큰 항목이 된다는 것을 아무도 모르고 있는 게 개도국이다.
고쳐야 할 버스에서의 행동
1. 승객이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릴 경우 나보다 먼저 온 사람을 먼저 타도록 배려 안하는 행동
2. 정류장에서 기다릴 때 인도의 경계선 돌에 발을 반 걸쳐 나 먼저 승차하려고 기다리는 행동
3. 노약자석에 버티고 앉아 있는 당당한 행동
4. 버스운전자의 횡포운전
5. 승객이 카드를 찍자마자 급출발하는 운전자의 행동
6. 운전자가 급브레이크를 계속 밟아 승객을 춤추게 하는 행동
7. 승객을 짐짝으로 생각하고 운전하는 행동
8. 승강장에서 한참 걸어가서 승차 할 수 있게 정차해 노약자 승객을 초조하게 하는 행동
9. 공공 서비스가 무엇인지 전혀 모르는 운전자의 행동
* 이런 것들이 개발도상국가입니다. 개인이나 국가가 돈이 많으면 무엇해요. 불행하고 존엄을 위협받는 것이라면 개도국입니다. 생각해 보세요. 지금 귀하가 공공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느낌을 간직하고 여행지의 나라들과 비교해보면 느낀 바가 있을 것 입니다.
이학박사 최무웅. 건국대학교 명예교수. 땅물빛바람연구소 대표(mwchoi@konkuk.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