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무웅 칼럼] 인간 멸종을 방지하는 매너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6-08-07 18:01:13
[최무웅 칼럼] 인간을 사회적 동물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상대방과 집단, 더 나아가 국가를 생각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국가를 지킨다는 것은 동물의 본능인 영역, 즉 영토를 지키는 것은 극히 자연적 현상이다. 그런 것이 사회적 규범, 미풍양속 등에 의해 서로 편리하게 살아가는 것이 기타의 동물과 다른 점이다.

우리사회에서 나만 존재하고 남은 사람을 취급 안하는 괴이한 생각과 행동은 분노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묻지마 사건 같은 행위가 발생하는 건 결국 남을 무시, 웃으면서 중상모략하고 공공연하게 왕따 시켜 인간이 아닌 것처럼 취급하는 행동 때문이다.

또,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는 표어와 정반대로 행동하고, 게임에서 목숨을 가볍게 여겨 없애버리는 가상현실이 부메랑이 된다는 걸 모르는 인간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결국 종의 멸종이라는 결과를 얻을 것이다.

46억년 지구역사 속에서 수많은 생명체들이 탄생과 소멸이 반복되어 왔다는 큰 틀 속에서 보면 크게 놀랄 일은 아니지만 인간 스스로가 멸종을 촉진하는 것은 있어서는 안 된다. 인간 생명의 존엄성을 해치기 때문이다.

멸종을 지연하는 행동의 매너
1. 인간은 누구나 평등하다는 것으로 OS를 바꾸고 먼저 독창적 사고를 완전히 브레인 워시해야 하는 매너
2. 마이크로 모임이라도 상대에게 피해가는 음량은 듣는 자를 자극하므로 볼륨을 낮춰 고운 말 쓰는 매너
3. 동물적 행위인 고성, 박장대소 등 남을 배려하지 않는 독점적 생각과 행동을 안 하는 매너
4. 나만 생각하는 후진국형 행동보다 남을 배려하는 선진국형 사람이 되는 매너
5. 저 사람이 이상하다고 생각하기 전에 내가 이상하다 생각하고 멘탈 맵을 바꾸는 매너
6. 공공장소에서 고성 또는 박장대소하는 반사회적 행위를 하지 않는 매너
7. 멸종을 촉진시키지 않는 매너
8. 미풍양속을 지키는 매너

이학박사 최무웅 건국대학교 명예교수, 땅물빛바람연구소 대표(mwchoi@konkuk.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