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 감독, 차기작 ‘염력’ 확정…류승룡-심은경 ‘부녀 연기’ 호흡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6-08-26 14:17:47
[메인뉴스 이주희 기자] ‘부산행’으로 2016년 첫 천만 영화를 탄생시킨 연상호 감독의 두 번째 실사영화 ‘염력’에 배우 류승룡과 심은경이 출연한다.

‘염력’은 우연히 초능력(염력)을 갖게 된 한 남자가 예상치 못한 일에 휘말리게 된 딸을 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연상호 감독은 앞서 '부산행'으로 지금까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좀비 블록버스터를 탄생시키며 새로운 세계를 보여줬다. 이런 연상호 감독이 이번엔 ‘초능력’이란 소재로 영화를 만든다.

무엇보다 ‘염력’은 배급사 NEW에게 첫 천만 관객을 안겨준 '7번방의 선물’의 주연 배우 류승룡과 2016년 첫 천만 영화 ‘부산행’ 연상호 감독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부산행’에서 좀비 역할을 맡아 첫 장면을 장식한 심은경과의 조합도 눈여겨 볼만 하다.

류승룡은 우연히 염력을 얻게 된 아버지 석헌 역을, 심은경은 예상하지 못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 딸 루미 역을 맡았다. 연상호 감독의 애니메이션 ‘서울역’을 통해 호흡을 맞춘 이들이 실사 영화에서 부녀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류승룡은 “‘염력’의 신선한 소재에 흥미를 느껴 꼭 출연하겠다고 연상호 감독님과 약속했다. 좋은 작품에 출연하게 되서 기쁘고,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고 말했으며, 심은경은 “연상호 감독님의 전작을 모두 봤을 정도로 팬이었기 때문에 ‘서울역’목소리 출연과 ‘부산행’ 깜짝 출연이 이뤄졌었다. ‘염력’속 루미는 지금까지 만나보지 못했던 새로운 역할이라 캐스팅 제의 후에 주저 없이 선택했다. 감독님이 만들어 낼 새로운 세계가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이야기 했다.

연상호 감독은 “‘염력’은 지난해부터 기획했던 작품으로 올해 초 ‘서울역’ 목소리 녹음을 했던 류승룡, 심은경 배우에게 출연 제안을 했고, 두 배우가 흔쾌히 수락했다. 두 배우와 함께 작업을 하게 돼서 설레고 기쁘다. 최고의 배우들과의 열정적인 호흡을 통해 매력적인 작품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염력’은 최종 시나리오를 마무리 짓고 내년 촬영 예정이다.

이주희 기자 ent@main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