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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6

김성수 감독은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아수라’ 제작보고회에서 “처음 시나리오 제목은 ‘반성’이었다. 그런데 영화사 대표가 느와르 영화인데 뭘 반성하냐고 그러더라. 반성은 혼자서 하시고 제목을 ‘지옥’으로 하자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리고 나서 황정민이 시나리오를 읽고 ‘아수라 판이네’라고 했다더라. 그 말이 기억에 남아서 찾아보니 ‘아수라’란 뜻이 딱 맞는 것 같았다. 아수라는 시기심이 많아 하루에 세 번 이상 전쟁터에서 싸우는 종족이다. 인간보다 더 열등한 존재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우리 영화 속 캐릭터들과 어울렸다”고 설명했다.
김성수 감독은 앞서 ‘비트’ ‘태양은 없다’ ‘감기’를 연출했다.
‘아수라’는 지옥 같은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악인들의 전쟁을 담은 범죄액션 영화로, 오는 28일 개봉한다.
이주희 기자 ent@main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