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Z 재찬, 채널A 새 드라마 '체크인 한양' 주연 캐스팅…데뷔 후 첫 청춘 사극 도전!
2024-04-16

지난 24일 오후 tvN 새 금토드라마 ‘더 케이투(THE K2)’ 첫 회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각자 거대한 비밀을 가지고 있는 네 명의 주인공의 첫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어린 시절 친엄마의 알 수 없는 죽음을 목격한 고안나(임윤아 분)는 누군가의 손에 이끌려 강제로 스페인 바르셀로나 한 성당에 맡겨졌다. 하지만 어린 나이에 타지에서 혼자 적응하기란 쉽지 않았다. 이와 함께 죽어있는 엄마의 모습은 악몽처럼 자꾸 그를 괴롭혔다.
고안나는 어른이 된 후 여러 차례 성당 탈출을 시도했다. 하지만 보호자로부터 청탁을 받은 현지 경찰들의 손에 이끌려 다시 잡혀오는 일이 다반사였다.
그 과정에서 김제하(지창욱 분)를 만나 간절하게 도움을 요청했다. 김제하는 오히려 고안나를 수상하게 여기며, 그의 부탁을 뿌리쳤다.
김제하는 눈물을 흘리며 애원하는 고안나가 마음에 걸렸지만 본인도 경찰에게 쫓기는 입장에서 제대로 알지 못하는 인물을 도와줄 여력이 없었다.
그로부터 6개월이 흘렀고, 김제하는 귀국해서 평범하게 살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한밤중 건물 현수막을 제대로 고정시켜달라는 요청을 받고, 해당 건물로 진입한 그는 건물에 매달려 현수막 고정 작업을 하는 도중 우연히 유력 대선주자 장세준(조성하 분)의 불륜을 보고 말았다.
장세준은 이를 알아차리고, 급하게 뒤돌아선 채 커튼을 치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내연녀는 경쟁 의원 측에서 보낸 스파이였고, 장세준이 시선을 돌린 사이 그의 와인에 수면제를 넣어놓았다.
본인이 속았다는 걸 알았지만 이미 약 기운에 취한 장세준은 그대로 쓰러졌고, 내연녀는 그를 침대에 눕혔다. 이후 의도적으로 불륜 사진을 찍힌 다음 그 사진을 이용해 장세준을 실각시키려는 게 경쟁 측의 작전이었다.
불륜 장면을 목격했지만 별 생각 없이 현수막 고정 작업을 이어가던 김제하는 건물 안으로 침입해 경호원들을 제압하는 괴한들을 보고 뭔가 불안감에 휩싸였다. 이어 자신이 건물로 들어오는데 도움을 준 미화부 할머니가 괴한들에게 맞고 쓰러지자 분노를 참지 못했다.
그는 건물에 줄을 매단 채 묘기에 가까운 방법으로 강철 유리를 뚫고 건물 안으로 들어와 괴한들을 차례차례 제압했다. 김제하의 예상치 못한 난입에 괴한들의 작전이 늦어졌고, 이들은 결국 장세준의 불륜 사진을 건지지 못했다.

그러나 화장을 지우고 민낯이 드러나자 숨겨져 있던 이중적인 면모도 함께 드러났다. 최유진은 남편의 불륜 상대 나이가 20대 후반 정도라는 말에 “이번에 미성년자는 아니라서 다행이네”라며 눈 깜박하지 않고 이를 수습했다.
최유진은 밀회 도중 현수막 기사와 눈이 마주쳤다는 장세준의 말에 즉각 김제하의 거처에 타격대 대원들을 출동시켰다. 장세준 측 경호를 담당하는 주 실장은 CCTV를 보고 그가 본인 휘하에 있던 김제하라는 깨달으며 타격대원들의 출동을 취소하라고 요구했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김제하는 신출귀몰한 능력으로 수십 명의 타격대원들을 쓰러뜨린 후 모든 짐을 챙겨서 다른 곳으로 도피했다. 뒤늦게 현장에 도착한 주 실장은 오히려 목숨을 잃은 대원이 없다는 사실에 안도했다.
25일 방송하는 2회에서는 최유진과 대면하는 고안나, 김제하의 모습이 그려진다. 특히 분노에 찬 고안나의 눈빛과 김제하에게 “잘못된 장소에서 봐서는 안 될걸 봐버렸다”고 경고하는 최유진의 싸늘한 경고가 궁금증을 자아낸다.
‘더 케이투’는 매주 금, 토 오후 8시 방송한다.
최민영 기자 ent@main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