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비 많이 내려달라는 가사, 야속했다”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6-11-15 10:11:56
사진=김현우 기자
사진=김현우 기자
스누퍼 멤버들이 뮤직비디오 촬영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스누퍼는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레인 오브 마인드(Rain of mind)’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세빈은 “항상 우리가 공연할 때 비가 와서 팬들이 고생했는데. 그래도 ‘비누퍼’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인연이 있는 것 같긴 하다”고 에피소드를 밝혔다.

상호는 “뮤직비디오에 비 맞는 신이 있었다. ‘비를 더 많이 내려줘’라는 노래 가사가 있는데 그 부분이 참 야속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수현은 “살수차 기사님 보고 있었는데, 그 가사가 나올 때 더 물을 틀어주시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상일은 “그날 너무 추워서 핫팩을 주머니마다 8개를 꽂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14일 자정 발매되는 ‘레인 오브 마인드’에는 타이틀곡 ‘잇츠 레이닝(It's raining)’을 포함해 ‘쓰다’ ‘럭키’ ‘나를 보내지마’ 등 총 6개 트랙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잇츠 레이닝’은 펑크한 드럼비트에 사이드 체인 효과가 걸린 거친 베이스가 돋보이는 곡이다. 사랑의 아픔을 비와 함께 씻어버리고 현실을 부정하고 싶은 남자의 마음을 담았다.


홍정표 기자 ent@main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