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정세운, '눈빛이 따뜻한 남자'
2022-02-15

김명민은 29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판도라’ 언론시사회에서 “나는 대통령 역을 맡았는데, 대통령 역을 맡았다고 할 때 다들 웃으신다. 나는 최선을 다해 소화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사실 나는 별로 한게 없다. 무능한 대통령을 어떻게 하면 무능해 보이지 않게 보이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연기를 했는데, 무능해 보이더라. 내가 제일 많이 한 대사가 ‘죄송합니다’이다. 나는 대통령이라 재난 현장에 간 적이 없고, 청와대에서 럭셔리하게 촬영을 했다. 다들 고생 많이 하셨고 송구스럽다”고 덧붙였다.
극중 김명민은 사상 초유의 재난 앞에서 고뇌하는 대통령 역을 맡았다.
‘판도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에 이어 원전 사고까지, 예고없이 찾아온 대한민국 초유의 재난 속에서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평범한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영화로, 오는 12월 7일 개봉한다.
이주희 기자 ent@main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