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코 “팬시 차일드 결성, 친한 친구들끼리 뭉친 것 뿐”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6-11-30 10:58:05
지코, 크러쉬, 딘. 세 뮤지션의 협업은 어떤 음원보다 위협적이었다.

지코는 지난 28일 자정 싱글 ‘버뮤다 트라이앵글(BERMUDA TRIANGLE)’을 발매했다. 이 음원은 발매 직후 멜론에서 음원점유율 54%를 달성한 바 있다.

이번 싱글은 크루 팬시 차일드(FANXY CHILD) 멤버 크러쉬와 딘이 피처링에 참여했다. 지코의 싱글로 사실상 첫 행보를 선보이게 된 팬시 차일드는 지코, 크러쉬, 딘, 밀릭, 스테이튠, 페노메코 등 6명의 멤버로 구성됐다.

지코는 팬시 차일드 결성 이유에 대해 “우리가 음악을 함께하기 위해 뭉친 것 보다 친한 친구들끼리 뭉쳤다고 생각하는 게 편하다. 멤버들마다 음악 스타일도 다양하고,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여러 포지션들이 결합돼 있는 집합이다”고 설명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버뮤다 트라이앵글’을 작업하던 지코는 딘과 크러쉬가 무조건 피처링에 참여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고, 멤버들 또한 흔쾌히 작업에 함께 하며 약 2주 만에 모든 곡 작업을 끝마쳤다.

크러쉬와 딘은 조용히 강한 뮤지션이다. ‘잊어버리지마’ ‘우아해’ ‘어떻게 지내’ 등을 통해 음원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특히 10월 가요계 전쟁 속 발매한 ‘원더러스트’는 7개 차트에서 1위를 석권하며 차트 이터의 면모를 과시했다.

딘은 신인임에도 불구, 역주행의 신화를 썼다. 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알려진 딘의 음악성은 충격 그 자체였다. 차곡차곡 본인의 레퍼토리를 쌓아올린 딘은 2016년 가장 핫한 프로듀싱 겸 가수로 꼽히고 있다.

지코는 소속사를 통해 크러쉬와 딘에 대해 “크러쉬는 4년 전에 음악을 접하게 되며 서로에 대해 알기 시작했다.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작업도 함께 하게 됐다. 딘은 함께한 세월은 오래되지 않았지만, 우연히 만나게 되며 알게 됐다. 그때만 해도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어 딘의 존재를 몰랐다. 하지만 1년 후면 이 친구가 엄청나질 거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유지훈 기자 ent@main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