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의민족2' 이미쉘 VS 장기용, 남녀 최초 배틀 무대서 최초 동점 나왔다!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6-11-30 15:43:51
힙합의민족2' 이미쉘 VS 장기용, 남녀 최초 배틀 무대서 최초 동점 나왔다!

'힙합의민족2' 랩 괴물 이미쉘이 배틀 무대에서 모델 장기용을 선택했고, 최초로 동점을 기록하며 동반 진출에 성공해 눈길을 끈다.

지난 29일 방송된 JTBC '힙합의 민족2'에서는 강력한 우승후보인 쎄쎄쎄 가문의 이미쉘이 또 다른 실력자 핫칙스 가문의 장기용을 선택하며 남녀 최초 성대결이 성사됐다.

이날 방송에서 이미쉘은 "다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며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내며 핫칙스의 훈남 모델 장기용을 대결 상대로 꼽아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장기용은 "이미쉘이 저를 부를 때 표정을 봤다. 마치 악마의 미소 같았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미쉘은 "이왕 이길 거면 실력있는 사람과 붙고 싶었다. 제가 이길겁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같은 곡에서 여자 남자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면 저에게 승산이 있을 것 같아서 장기용을 선택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장기용은 "너무 무섭다. 상상을 못했고 굉장히 놀랐다. 제가 가지고 있는 느낌과 이미쉘이 가진 느낌이 만나 시너지를 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두 사람은 MOBB의 '붐벼'를 선곡해 장기용은 풍성한 성량에 안정적인 래핑을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고, 이미쉘은 폭풍 래핑을 선보이며 우승 후보 다운 실력을 발휘했다.

그야말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박빙의 무대였다.

한편 이 빅매치의 승리는 이미쉘과 장기용 모두에게 돌아갔다.

100인의 판정단 투표에서 이미쉘과 장기용은 각각 50표 씩 받아 최초 동점을 기록하며 다음 라운드로 함께 진출했다.


한은숙 기자 ent@main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