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인뉴스 유지훈 기자] 걸그룹 멜로디 데이가 돌아왔다. 포부는 남다르다. 그동안 듣는 음악으로 승부했던 그들은 이제 화려한 퍼포먼스와 섹시함으로 제대로 눈도장을 찍겠다는 각오다.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무브홀에서는 멜로디데이의 두 번째 미니 앨범 ‘리스 온 더 립스(Kiss On The Lips)’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예인은 “안무 퍼포먼스를 멋지게 보여드리려고 투자를 오래 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살이 빠졌고 운동도 됐다”, 차희는 “9개월 만에 돌아왔다. 우리와는 조금 다르게 매혹적이고 감각적인 여성미를 살렸다”고 말했다.
멜로디데이는 지난 1월 발표한 디지털 싱글 ‘바빠 보여요’에서 바쁜 청년들의 삶을 토닥이는 가삿말로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그리고 이번 새 음반을 통해 매혹적인 꽃 ‘센슈얼 플라워(Sensual Flower)’로 변신한다.
차희는 “‘깔로’ 활동 이후 계속 안무 레슨을 받았다. 처음으로 보깅이라는 댄스를 시도했다. 때문에 조금 더 빨리 준비를 했다. 두세 달 정도 더 많은 시간을 들였다. 우리가 발라드와 OST에 치중했었다. 듣는 음악이었다. 이번에는 보여드리는 음악도 해보고 싶었다. 잘할 수 있다. 꽃다발 같은 앨범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키스 온 더 립스’는 레게 팝 장르로 4명의 멤버들은 남다른 가창력을 바탕으로 퍼포먼스를 대폭 강화했다. 퍼포먼스는 한 편의 뮤지컬을 보듯 화려하다. 사랑하는 남자를 유혹하는 주문춤, 상상력을 자극하는 때밀이 춤 등 다양한 포인트 안무도 눈길을 끈다.
유민은 “퍼포먼스를 중점으로 했다. 뮤지컬과 같이 보실 수 있을 거고 포인트 안무도 많다”고, 차희는 “처음으로 와이어리스 마이크를 꼈다. 퍼포먼스에 조금 더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키스 온 더 립스’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파격적인 변신이다. 멜로디데이는 고혹적인 여성미를 승부수로 띄웠다. 멤버들은 “여성미를 보여줄 거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보는 즐거움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록곡 역시 다채롭다. 알앤비 팝 발라드 ‘흔한 멜로디’에는 멤버 전원이 작사 작곡에 참여해 아티스트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한 펑키한 기타 리프가 인상적인 ‘믹스 앤 매치(Mix & Match)’, 유니크한 매력의 ‘라이크 유(Like U)’, 낭만적인 멜로디의 ‘기프트(Gift)’ 등 멜로디 데이의 다양한 매력을 엿볼 수 있다.
멤버들은 “우리가 여러가지 장르의 음악을 하는 그룹으로 시작했다. OST로 이름을 알렸고 이후에는 다양한 콘셉트를 보여주려 했다. 이번에는 매혹적인 여성미로 매력을 어필해보려 한다. 우리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다는 걸 많은 분들께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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