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인뉴스 유지훈 기자] ‘겟잇뷰티’가 2017년에도 어김없이 돌아왔다. 새 시즌인 만큼 눈여겨볼 요소가 곳곳에 숨어있다. 새로운 진행자, 새로운 코너 등 출연진은 자신감이 넘쳤다.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에서는 온스타일 예능프로그램 ‘겟잇뷰티 2017’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이하늬와 투애니원(2NE1) 산다라박, 구구단 세정, 연출을 맡은 오관진 PD가 참석했다.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온 ‘겟잇뷰티 2017’은 정보가 있는 토크와 유형별 맞춤 메이크업 시연을 결합해 ‘보는 뷰티’에서 ‘하는 뷰티’로 변화를 꾀했다. 오는 19일 오후 8시 20분 첫 방송 이후로 매주 일요일 시청자를 만난다.
오관진 PD는 “지난해까지는 뷰티 정보프로그램 성향이 강했다. 이번에는 뷰티 예능이라고 생각해주면 될 것 같다. 많은 구성과 편집에 많은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의 가장 큰 변화는 진행자다. 베테랑 MC 이하늬를 비롯해, 투애니원의 비주얼 산다라박, 메이크업에 관해서는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이세영, 야무진 막내 역할을 맡은 세정이 그 주인공이다. 그들은 시청자를 대변해 메이크업을 직접 따라하며 이해를 돕는다.
산다라박은 “14년째 매일 메이크업을 하고 있다. 그래도 스스로는 메이크업과 뷰티 쪽은 아마추어라고 생각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하며 많이 배울 것 같고, 화장에 대해 나처럼 많이 모르는 분들이나 남자들이 봐도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1년 후에는 베테랑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막내를 맡은 세정은 “섭외 됐을 때는 긴장했다. 나를 제외하면 모두 선배들이었고, 난 신인이었다. 심지어 1, 2회 녹화에 참여하지 못했다. 그런데 처음 들어가자마자 걱정이 없어졌다. 대본 리딩 할 때부터 선배들이 말을 걸어주며 긴장을 풀어줬다.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하늬는 2015년부터 방송인 김정민과 함께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아왔다. 하지만 기존 멤버는 모두 하차했고 홀로 새로운 시즌을 맞이했다. 이에 대해 그는 “다른 멤버들이 나보다 전문가였다. 나 홀로 공신력을 어떻게 이어갈 수 있을지 고민했다. 빈자리가 큰 건 사실이다. 하지만 새로운 재미를 도모하려면 어쩔 수 없었을 것 같다. 새로운 친구들과의 조합은 막상 해보니 괜찮다. 호흡이 살아있다”고 말했다.

‘겟잇뷰티 2017’의 새로운 코너 ‘뷰썰’은 시청자들의 평가를 기다리고 있다. 이 코너는 진행자들과 뷰티 전문가들이 한 가지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눈다. 평소 어려워하는 메이크업 스킬부터 최신 트렌드, 일상 속 노하우 등 다양한 정보를 전달한다.
이하늬는 “4회까지 촬영했는데 ‘뷰썰’에 전문가분들이 오고 있다. 매회 이런 분들을 어떻게 초대했나 싶다. 우리가 모자라다고 생각한 부분들은 그 분들께서 채워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그니처 코너 ‘블라인드 테스트’도 업그레이드 됐다. 올해는 더욱 엄격하고 공정한 평가를 위해 스튜디오가 아닌 야외에서 게릴라 테스트를 진행한다. 불특정 100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해 대중이 ‘겟잇뷰티 2017’을 몸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오 PD는 “블라인드 테스트는 직접 차를 끌고 대학로나 가로수길 같은 핫 플레이스에서 시민분들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보는 것만이 아니라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노력했다”고 전했다.
메인뉴스 유지훈 기자 free_fro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