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가요] ‘역주행’ 정준일, 2년 만의 정규 앨범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7-02-17 17:40:54
사진=정준일 SNS
사진=정준일 SNS


[메인뉴스 유지훈 기자] ‘역주행’은 가요계의 새로운 트렌드다. 걸그룹 이엑스아이디(EXID)의 ‘위 아래’를 시작으로 한동근의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 신현희와김루트의 ‘오빠야’가 역주행과 함께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2017년 3월, ‘안아줘’를 역주행 시킨 정준일도 다시 한 번 출사표를 던진다.

정준일은 지난 15일 SNS에 외국 엔지니어와 믹싱 중인 사진과 함께 “프랜 캐스컬트, 그래미 위닝 프로듀서, 프롬 뉴욕시티(Fran Cathcart Winning Producer, From NYC)”라는 글을 올리며 새 앨범 발매 준비 소식을 전했다.

이에 소속사 엠와이뮤직 관계자는 “앨범 믹싱과 자켓 사진 촬영 때문에 뉴욕을 방문 중이다. 아직 정확한 날짜가 정해지진 않았지만 3월 중 발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정준일은 역주행의 아이콘이다. ‘안아줘’는 2011년 발매 당시 나름의 주목을 받았지만 차트 상위권에 오래 머무르지 못했다. 하지만 꾸준히 회자되고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4’에서 육성재가 부른 후 재조명받았다.

 

 


그리고 지난해 5월부터 40주째 순위권에 머물며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다. 육성재로 시작된 반짝 효과가 아닌, 좋은 음악을 만들 줄 아는 정준일이기에 거둔 성과였다. 보컬리스트로서의 활약도 두드러진다. 정준일이 참여한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 OST ‘첫 눈’은 발매 한 달이 넘은 지금까지 차트 상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안아줘’의 역주행은 정준일의 재조명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 헤이즈를 보면 가능한 일이다. 헤이즈는 지난해 첸-바이브와 발매한 싱글 ‘썸타’를 시작으로 딘과 함께 한 ‘앤 쥴라이(And July)’를 선보였다. 이 노래는 나름의 인기를 얻었고 그해 초 발매했으나 별다른 인기를 얻지 못했던 ‘돌아오지마’도 차트 상위권에 올랐다. 그리고 12월 ‘저 별’을 발매해 음원차트 1위를 달성했다.

정준일은 완성도 있는 앨범을 만들기 위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NS에 언급했던 프랜 캐스컬트는 그래미 어워드 수상경력이 있는 프로듀서다. 그동안 스팅과 에릭 클랩턴, 비욘세, 머라이어 캐리 등 유명 팝 뮤지션들과 작업하며 이름을 알렸다.

관계자는 “정준일은 이번 앨범의 모든 노래에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모든 트랙의 녹음 장소와 믹싱 하는 뮤지션이 다른 사람이다. 열심히 준비했고 그동안에 정규 앨범을 위해 그동안 많은 심혈을 기울였다. 이번 앨범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메인뉴스 유지훈 기자 free_fro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