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의 공공의 적, ‘월요병’…간단한 식습관 개선으로 극복!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7-02-20 10:49:47
 

[메인뉴스 안혜선 기자] 일요일 오후 KBS2 ‘개그콘서트’의 끝을 알리는 음악이 흘러나오면 “벌써 주말이 끝났다”라는 생각에 우울해지곤 한다.

행복한 주말이 끝났다는 생각과 함께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마치고 월요일 아침 출근길에 나설 때면 평소보다 더 피로한 기분이 든다. 직장인들의 공공의 적 ‘월요병’ 때문이다.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꿀맛 같은 휴식을 보내고 일상으로 복귀했는데 평소보다 피로감을 느끼니 더 괴로운 느낌이다. 월요병의 정체는 무엇이며, 대체 왜 생기는 걸까?

월요병이란 매주 월요일마다 육체적, 정신적 피로를 느끼는 증상을 의미한다. 휴일에 장거리 여행을 하거나 늦은 시간까지 음주, 영화감상 등 평소보다 늦은 시간까지 활동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평상시의 생활리듬이 쉽게 깨질 수 있다. 이에 월요일에 현업에 복귀했을 때 육체적 피로를 느끼게 되고, 매일 되풀이되는 지루한 일상에 스트레스와 업무 중압감이 더해져 정신적 피로까지 느끼게 되는 것이다.

한 취업 포털에서 직장인을 대상으로 ‘직장인 피곤지수’ 설문조사를 한 결과, 직장인 10명 중 4명이 가장 피곤한 요일로 ‘월요일’을 꼽았다.

전체 응답자의 43.7%는 ‘월요일’을 가장 피곤한 요일이라고 답해 10명 중 4명 이상이 월요병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목요일(16.5%), 수요일(12.4%), 화요일(11.9%), 금요일(8.9%)이 뒤를 이었다. 반면 주말인 토요일(3.6%)과 일요일(3.1%)은 유사한 수치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이러한 직장인들의 공공의 적인 월요병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간단한 식습관 개선이 요구된다.

첫째, 아침식사를 반드시 하도록 하자. 아침식사를 거르면 뇌에 공급할 에너지와 몸의 활력을 주는 다양한 영양소(단백질, 탄수화물)의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기운이 나지 않는다. 또한 오랜 시간 공복으로 인해 점심식사를 과식하게 되고, 이에 오후가 되면 더욱 졸리고 피곤함을 느끼게 된다. 따라서 단백질과 탄수화물이 포함된 간단한 아침식사를 해야 한다.

둘째,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자. 채소와 과일은 풍부한 비타민과 무기질을 공급해 몸에 활력을 주고 피로회복에 많은 도움을 준다. 특히 비타민C와 비타민B1, B2가 풍부한 토마토, 칼슘과 철분이 많아 강장효과가 있는 양파, 비타민A가 풍부해 심신의 안정과 활력을 주는 당근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 바쁜 아침시간에 제대로 된 식사를 하기 어렵다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샐러드나 과일주스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셋째,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하자. 수분은 머리를 맑게 하고 노폐물을 배설시키며 생리기능에 도움을 준다. 이에 주기적으로 차 종류나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피로에 지친 직장인들이 간단한 식습관 개선으로 월요병을 극복해, 한 주의 시작이 괴로움이 아닌 즐거움이 되길 바란다.

안혜선 기자 hyella311@main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