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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6

[메인뉴스 이예은 기자] 독립운동가 박열의 파란만장한 삶을 영화화한 ‘박열’이 17일(금) 크랭크업했다.
이준익 감독의 열두 번째 영화 ‘박열’은 일제강점기 당시 무정부주의 단체 흑도회를 조직한 독립운동가이자, 일본 왕세자 히로히토 폭살을 계획했던 박열(이제훈 분)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작품으로, 지난 17일(금) 경기도 청평에 위치한 형무소 세트장에서 팽팽하게 대립하는 박열(이제훈)과 일본 내각의 내무 대신 미즈노(김인우 분)의 모습을 끝으로 촬영을 마쳤다.
마지막 촬영을 끝낸 이준익 감독은 “마지막 장면을 촬영하면서 본 배우 이제훈의 눈빛과 얼굴에 감회가 새로웠다. 1923년도에 동경에서 벌어졌던 어마어마한 역사적 사건을 박열이라는 한 인물을 통해, 그리고 이제훈이라는 배우를 통해 이야기한다는 것에 가슴이 울컥했다. 드림팀이 되어 준 모든 배우들과 스탭들 덕분에 ‘박열’이라는 영화가 멋지게 크랭크업할 수 있었다”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박열로 변신했던 배우 이제훈은 “박열로서 많은 사람들과 작업한 순간이 참 행복했고, 결과물도 굉장히 좋을 것 같아 기대된다. 이준익 감독님과 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추고, 감독님의 디렉션을 받았다는 것 자체만으로 너무나 영광이었고, 평생 잊지 못할 작품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7년 개봉 예정.
이예은 기자 900905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