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백선생3’ 新 4제자, ‘백종원의 칼’을 노리다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7-02-21 16:12:15
 

[메인뉴스 유지훈 기자] “맛있쥬?”라고 뱉는 백종원은 언제나 매력적이다. 그리고 그의 옆에서 장난기 가득한 표정으로 요리에 열중하고 있는 제자들은 더욱 그렇다.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는 tvN 새 예능프로그램 ‘집밥 백선생3’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요리 연구가 백종원과 개그맨 양세형, 배우 남상미, 이규한, 윤두준, 연출을 맡은 박희연 PD가 참석했다.

2015년 첫 방송된 ‘집밥 백선생’은 백종원의 요리지도 아래 개성 만점 제자들이 집밥 요리를 배우고 한 단계 성장하는 모습을 그렸다. 두 시즌 동안 다양한 레시피뿐만 아니라 만능간장, 만능된장 등 생활 밀착형 요리 비결을 선사하며 인기를 얻었다.

박희연 PD는 “이번 시즌에는 조금 더 가까이에서 듣고 반응할 수 있도록 소통의 장을 만들어보려고 한다. 그래서 첫 회에 직접 시청자를 찾아갔다. 시청자분들이 선생님이 알려준 레시피를 하나만 사용하고 활용을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시즌에서는 이전 시즌 다뤄진 레시피를 응용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전했다.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집밥 백선생’은 시청자들의 업그레이드된 소통과 싸고 구하기 쉬운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집밥 레시피를 선보인다. 백종원은 “경기가 안 좋으니 시중에 제철인 싼 식재료를 가지고 ‘한끼’를 만들도록 하고 싶었다. 시청자분들의 마음으로, 가능하면 쉽고 한 번 더 도전해보고 싶은 레시피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1회에서는 백종원이 시청자들의 집을 직접 방문해 냉장고 속 재료들로 다양한 집밥 요리 비법을 알려주는 스페셜 방송을 전했다. 21일 방송되는 2회에서는 제자들의 본격적인 첫 수업이 펼쳐진다. ‘집밥 백선생’은 매 시즌 새로운 제자들과 함께 재미를 꾀했다. 그리고 세 번째 시즌에는 배우 이규한과 남상미, 개그맨 양세형, 어라운드 어스 윤두준이 제자로 나선다.

이규한은 자취 경력 10년이지만 요리에 담을 쌓은 ‘무관심남’, 예능 대세로 발돋움한 양세형, ‘식샤를 합시다’ 시리즈로 남다른 먹방을 선보였던 어라운드 어스 윤두준, 시즌 사상 첫 번째 여 제자 남상미까지, 그들은 나름의 개성을 지닌 채 시청자들 앞에 선다.


양세형은 “‘집밥 백선생’이 나왔을 때 아마 나는 조금 해당되지 않을 거라고 봤다. 기본적인 요리실력이 남들보다 있어서, 민폐일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출연하게 됐으니 제자 분들이 엉망일 때가 어머님의 역할을 해보고 싶었다. 역시나 그 역할을 하고 있다”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규한은 “녹화하며 좋았던 것은, 매 요리 과정에서 백종원 선생님이 음식을 시식해보라고 한다. 내가 배우는 게 요리가 아니라 마법 같은 느낌이다. 선생님이 하는 음식 맛의 놀라움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윤두준은 최근 JTBC ‘냉장고를 부탁해’, tvN ‘편의점을 털어라’ 등 음식과 관련된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이다. 이에 대해 그는 “감사하게도 많이 찾아주신다. 먹는 걸 워낙 좋아하다보니 이런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에 있어서 기쁘다. 잘 먹어서라는 이유로 나를 섭외해주시는 것 같다. 잘 먹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백종원은 지난 시즌의 제자인 박정철에 칼을 선물했다. 이는 박정철의 일취월장한 요리 실력을 인정하는 동시에 졸업을 의미했다. 때문에 세 번째 시즌의 제자들은 모두 백종원의 칼을 노리고 있다. 백종원은 “이제 시작인데 벌써 칼을 바라냐”며 미소를 보였다.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메인뉴스 유지훈 기자 free_fro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