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성적인 보스보다 OOO 보스가 더 싫어...당신이 겪은 최악의 상사 성격은?

기자 2017-03-03 14:00:47
 


[메인뉴스 이진희 기자] 직장인들이 기피하는 최악의 상사의 성격유형 1위에 ‘감정적인 보스’가 꼽혔다. 반면 호감형 상사 성격유형 1위에는 ‘융통성 있는 보스’가 꼽혔다.

최근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직장인 1,546명을 대상으로 ‘직장생활과 성격’을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잡코리아 발표에 따르면 직장인 75.1%가 함께 일하는 상사나 부하직원 등 ‘동료와의 성격차이로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와 같은 답변은 조직 내에서 중간관리의 역할을 하는 과장급에서 81.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사원급은 69.6%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또한 직장인들이 기피하는 상사의 성격유형(복수응답) 1위는 ‘감정적인 성격(42.6%)’이었다. 이어 ▲‘개인적인 성격(32.0%)’, ▲‘원칙을 강조하는 성격(25.8%)’, ▲‘내성적인 성격(21.1%), ▲‘모험적인 성격(10.1%)’, ▲‘주도적인 성격(9.8%)’, ▲‘분석적인 성격(7.8%)’ 순이었다.

반면 직장인의 절반 이상이 함께 일하고 싶다고 입을 모은 호감형 상사의 성격 1위는 ‘융통성 있는 성격(55.8%)’이었다. 이어 ▲‘협력하는 성격(23.0%)’, ▲‘사교적인 성격(22.2%)’, ▲‘온화한 성격(16.5%)’, ▲‘외향적인 성격(11.1%)’, ▲‘이성적인 성격(8.5%)’ 순이었다.

또한 성격차이로 인해 발생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한 물음에 ‘사적인 감정을 배제하고 업무로서만 대했다’는 응답이 31.6%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서로의 성격이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기 위해 노력했다(28.5%)’, ▲‘내 성격을 버리고 상대에게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13.0%)’, ▲‘상대방과 부딪히지 않도록 업무를 분담했다(8.8%)’, ▲‘속 편하게 모든 일을 내가 처리해 버렸다(8.0%)’ 등의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직급별로 사원급과 대리급에서는 ▲‘감정을 배제하고 업무로만 대하기’가, 과장급과 부장급에서는 ▲‘성격차를 인정하기’가 각각 1위로 나타나 차이를 보였다.

한편 ‘자신의 성격이 업무를 하는 데 있어 도움이 되느냐’는 물음에 67.1%가 ‘적합한 성격’이라고 답변했다.

반면 스스로 적합하지 못한 성격이라 밝힌 직장인은 21.5%로 나타났다. 이들이 업무와 성격의 차이에서 나오는 괴리를 해결하는 방법으로는 ‘이직 또는 직무 전환(29.7%)’이 1위에 꼽혔다. 이어 ▲‘일정 부분은 포기하거나 인정한다(21.6%)’, ▲‘내 단점을 보완해 줄 수 있는 동료, 상사 등과 협력하며 일한다(13.5%)’, ▲‘성격을 바꾸거나 바꾸기 위해 노력한다(11.7%)’ 순이었다.

이진희 기자 ljhwork@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