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무웅 칼럼] Clean Manners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7-03-06 16:44:30
[최무웅 칼럼] 체취(體臭)가 강한 사람끼리는 아무 냄새도 나지 않는다.

그러나 같은 냄새를 내지 않는 사람들이 서로 섞여있다면 당연히 그 냄새를 느끼고 악취로 분류해 견딜 수 없는 상황일 것이다.

체취가 강한 사람과는 일반적으로 그 냄새를 싫어하지만 남녀의 경우에는 그 냄새를 페로몬처럼 느껴 매력적 향수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찰떡궁합이라 한다.

그렇다고 모든 사람이 그런 느낌을 갖는 것은 아니기에 악취로 느껴 멀리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체취에서 악취로 분류되어있는 것은 인내(노랑내), 음식을 먹고 나는 냄새와 트림, 목욕을 안 해 썩은 냄새, 입 냄새, 세탁을 안 해 찌든 냄새, 머리를 안 감아 찌든 냄새, 곯은 새우젓 냄새 등등 이루 말할 수 없는 냄새가 난다.

누구나 사회 활동을 하지만 자신은 자신의 그 냄새를 맡을 수 없어 기분 좋게 전철과 버스, 공공장소, 미팅 등에 아무 거리낌 없이 냄새를 피우고 다니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그렇지만 “너 냄새... 아이구...” 그런 말 또는 인상도 찌푸리지 못하고 참아야하는 현상을 경험해야 알 수 있는 것이다.

상큼한 냄새 매너:

1. 독특한 음식을 맛있게 먹은 후 구강 클리너 그리고 껌이라도, 아니 은단이라도 입에 넣어 악취를 감소시키는 매너

2. 식사하고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이 발효되면서 내는 악취 방지를 위해 칫솔질 하는 매너

3. 점심시간에 강한 냄새나는 음식 삼가는 매너

4. 어제 저녁에 샤워했다고 그냥 출근하면 나도 모르는 악취가 나므로 출근 전 샤워하는 매너

5. 속옷은 안 보인다고 1주 동안 입으면 악취가 나므로 매일 갈아입는 매너

6. 속옷은 매일 갈아입어도 겉옷은 한 달 세탁 아니 한 계절 입고 그다음 계절에 다시 입으면 악취가 나므로 자주 세탁하여 입는 매너

7. 양말은 안 보인다고 일주일 내내 신지 말고 매일 갈아 신는 매너

8. 향수를 살짝 뿌려 주변사람들에게 기분 좋게 하는 매너

9. 강한 음식 먹고 향수 뿌리면 더 악취가 나므로 껌이라도 대책 세워 회의에 참석하는 매너

이학박사 최무웅 건국대학교 명예교수. 땅물빛바람연구소 대표(mwchoi@konkuk.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