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가요] ‘칠전팔기’ 브레이브 걸스, 재도약을 꿈꾸다

기자 2017-03-06 17:39:30
사진=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사진=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메인뉴스 유지훈 기자] 팬클럽 피어레스(FEARLESS)는 반신반의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걸그룹 브레이브 걸스가 앨범 발매하기 전부터 많은 암초에 부딪혔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녀들은 칠전팔기다. 컴백을 강행하는 모습은 자신감마저 느껴진다.

브레이브 걸스는 7일 정오 네 번째 미니앨범 ‘롤린(Rollin)’을 발매한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롤린’은 트로피컬 하우스를 접목시킨 경쾌한 업템포의 EDM곡으로 짝사랑하는 사람의 주위를 맴도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용감한 형제와 그의 사단 작곡가 투챔프, 차쿤이 의기투합하여 만들었다. 세계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트로피컬 하우스를 접목시켰다.

브레이브 걸스는 컴백을 앞두고 여러 차례 난항을 겪었다. 5년 동안 멤버로 함께 해온 유진과 혜란은 학업 때문에 활동을 중단했다. 또한 타이틀곡 ‘롤린‘은 “쪽팔림”이라는 가사 때문에 KBS 심의 부적격 판정을, 1차 티저 영상은 노출 수위 때문에 청소년관람불가 판정을 받았다. 결국 뮤직비디오는 수정해야했고, 가사는 재심에 들어갔다.

 

 


하지만 브레이브걸스는 주춤하지 않았다. 두 개의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컴백 준비에 한창이다. 지난 6일 공개된 안무 뒷모습 영상은 반나절 만에 1만 조회수를 넘어섰고, 해외 팬들은 댓글로 컴백을 응원했다.

알앤비, EDM 발라드, 썸머송, 미디엄 템포 레게, 매니시, 도도함, 하이힐, 건강미 등 브레이브 걸스는 그동안 다양한 콘셉트로 대중의 마음을 두드렸다. 이번 활동은 고혹적인 섹시미다. 티저 영상에는 신비로운 파란 눈동자로 흡사 뱀파이어를 연상케 하는 멤버들과 의자를 활용한 파격적인 안무가 담겼다.

소속사 관계자는 “빨강, 파랑 두 가지 서클렌즈와 이무열 디자이너가 특별제작한 의상, 체중 감량 등으로 매혹적이면서도 도회적인 이미지를 표현하고자 했다. 콘셉트 구상 중 매력적인 이미지를 찾다가 ‘트와일라잇’ 속 ‘뱀파이어’ 여성의 매혹적인 모습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브레이브걸스는 데뷔한지 어느덧 6년이 다 되어간다. ‘더 디퍼런스(The Difference)’ ‘유후’ ‘하이 힐(High Hills)’ ‘백 투 다 퓨처(Back To Da Future)’ ‘변했어’ 등 총 여덟 장의 앨범을 발매했지만 다른 걸그룹과 견주어 보기엔 다소 부족하다. 하지만 그만큼, 브레이브 걸스만의 색깔을 찾기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사진=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사진=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번 활동을 통해, 대중들이 브레이브걸스를 생각했을 때 특정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었으면 한다. 걸그룹도 아티스트라고 생각한다. 아티스트로서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본인들만의 색깔로 담아내고, 무대에서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다양한 시도와 주제로 ‘걸그룹도 이런 모습을 보여줄 수 있구나’라는 걸 보여주고자 한다. 이번 앨범을 통해서 보여드리고 싶은 궁극적인 브레이브걸스의 색깔”이라고 덧붙였다.

메인뉴스 유지훈 기자 free_fro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