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옥자', 6월 28일 전세계 공개…국내 개봉? 시기 미확정

기자 2017-03-08 11:16:35
사진=넷플릭스 제공
사진=넷플릭스 제공

[메인뉴스 이예은 기자]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옥자’가 6월 28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관객들과 만난다.

8일 ‘옥자’의 배급을 맡은 넷플릭스의 관계자는 메인뉴스에 “넷플릭스는 스트리밍 서비스이기 때문에 6월 28일에 전 세계적으로 공개가 된다. 국내 개봉은 구체적인 날짜를 확정 짓기가 어렵다. 심의 전이기 때문에 6월이라고만 알고 있는 상태다”며 “해외 극장 개봉은 미국의 경우 한시적으로 진행하는 정도다”고 덧붙였다.

영화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미자(안서현 분)와의 이야기를 다뤘다. 어느 날 가족과 같은 옥자가 사라지자 미자는 필사적으로 옥자를 찾아 헤매며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가 진행된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사진=넷플릭스 제공


봉준호 감독이 넷플릭스와 손잡고 ‘설국열차’ 이후 4년 만에 내놓은 작품인 ‘옥자’에 대해 봉 감독은 “2010년 ‘설국열차’를 준비하고 있을 때 이미 ‘옥자’의 시나리오 역시 준비하고 있었다. 동물과 인간에 대한 이야기로, 사람과 동물의 관계는 아름답기도, 혹은 그렇지 않기도 하다. ‘옥자’는 그 둘을 다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폴 다노 등 할리우드 정상급 배우부터 물론 스티븐 연(Steven Yeun), 릴리 콜린스(Lily Collins, 백설공주), 데본 보스틱(Devon Bostick, 원헌드레드), 셜리 헨더슨(Shirley Henderson, 안나 카레니나), 다니엘 헨셜(Daniel Henshall, 바바둑) 등 다양한 배우들이 봉준호 감독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또한 변희봉(괴물), 최우식(거인) 등 연기파 한국 배우들의 출연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이예은 기자 900905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