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인뉴스 이예은 기자] 배우 한채아가 차세찌와의 열애를 인정했다.
한채아가 열애를 인정한 이날 현장은 16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의 언론시사회 자리로, 처음 외부에 영화를 선보이는 자리였다. 영화 상영 후 기자간담회가 끝날 무렵, 한채아는 조심스레 마이크를 잡고 입을 열었다.
한채아는 “얼마 전의 제 열애설에 관해 오해가 생겼다. 용기 내서 말씀을 올린다. 저는 어린 애도 아니고, 회사와 사생활 부분을 소통하는 편이 아니다. 일적인 부분 외에, 연애사나 가족사 부분은 이야기를 잘 안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러다가 열애설 부분이 보도가 됐고, 그 부분은 회사에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회사와 저의 입장 차이가 있는 것 같다. 회사입장에서는 우선, 저희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고 저로 인해서 영화에 피해를 주면 안 된다는 생각이 컸던 것 같다. 그리고 저를 아끼는 마음에 여자배우로써 열애설은 저에게 좋지 않다고 저를 보호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던 것 같다“고 전했다.
한채아는 “열애설이 보도됐던 그 분과 좋은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 분의 가족 분들이 유명하신 분들이고 저는 이름을 검색하면 알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피해를 주지 않을까하며 굉장히 조심스럽게 보호해주고 싶었던 게 컸다”고 조심스레 말했다.
마지막으로, “죄송하다. 제가 아이돌도 아니고 나이도 있는데 열애를 숨길 이유가 제 입장에서 없다고 생각하지만 회사 입장은 다를 것이다. 저로 인해서 영화에 피해가 안 갔으면 하는 게 제일 큰 바램이다. 예쁘게 잘 만나겠다”고 끝맺었다.
옆에서 듣고 있던 강예원은 “며칠 간 (한)채아가 고민을 하고 힘들어하는 것을 지켜봤다. 솔직하고 용기 있는 모습이니 좋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한채아를 다독였다. 이어 함께 있던 김민교와 김덕수 감독 역시 응원의 말을 전했다.
앞서 지난 2일 한채아는 차범근의 아들로 알려진 차세찌와 열애설이 불거졌지만 소속사 측은 친한 사이일 뿐이라고 부인했다.
<이하 전문>
얼마 전, 제 열애설이 전달되는 부분에서 오해가 생기기도 했다. 용기 내서 말씀을 올린다.
사실 저는 어린 애도 아니고, 회사와 사생활 부분을 소통하는 편이 아니다.
그만큼 회사는 저를 믿어주고 저도 회사에 큰 의지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일적인 부분 외에, 연애사나 가족사 부분은 이야기를 잘 안한다.
그러다가 열애설 부분이 보도가 됐고, 그 부분은 회사에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회사와 저의 입장 차이가 있는 것 같다. 회사입장에서는 우선, 저희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고 저로 인해서 영화에 피해를 주면 안 된다는 생각이 컸던 것 같다. 그리고 저를 아끼는 마음에 여자배우로써 열애설은 저에게 좋지 않다고 저를 보호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던 것 같다.
열애설이 보도됐던 그 분과 좋은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 제 입장에서는 그 분의 가족 분들이 유명하신 분들이고 저는 이름을 검색하면 알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피해를 주지 않을까, 불편을 끼치지 않을까 굉장히 조심스럽게 보호해주고 싶었던 게 컸던 것 같다.
열애설이 보도가 되고, 어떻게 전달을 할까 고민의 시간 속에서 저를 생각하는 회사와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게 잘 안 됐던 것 같다. 홍보팀, 매니저와 상의 없이 이렇게 말씀 드리게 되어서 정말 죄송하다. 제가 며칠 동안 너무 불편 했다. 뭔가를 숨기고 있다는 게 저를 너무 고통스럽게 했고, 제 성격을 너무 잘 알기 때문에 이해를 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죄송하다. 제가 아이돌도 아니고 나이도 있는데 제가 열애를 숨길 이유가 제 입장에서 없다고 생각하지만 회사 입장은 다를 것이다. 아무쪼록 용기내서 기자 분들 앞에서 말씀드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저로 인해서 영화에 피해가 안 갔으면 하는 게 제일 큰 바램이다. 예쁘게 잘 만나겠다.
이예은 기자 900905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