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X천우희, 멜로 넘어 인간을 향한 위로와 공감 건넨다...이윤기 감독의 ‘어느날’

기자 2017-03-16 10:09:01
사진=오퍼스픽쳐스 제공
사진=오퍼스픽쳐스 제공

 

 


[메인뉴스 이예은 기자] 김남길, 천우희 주연의 ‘어느날’을 연출한 이윤기 감독이 전작들과는 차별화된 색다른 장르의 작품으로 스크린을 찾는다.

영화 ‘어느날’은 아내가 죽고 희망을 잃은 채 살아가다, 어느 날 혼수상태에 빠진 여자의 영혼을 보게 된 남자 강수(김남길 분)와 뜻밖의 사고로 영혼이 되어 세상을 처음 보게 된 여자 미소(천우희 분)가 서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사진=오퍼스픽쳐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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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을 연출한 이윤기 감독은 영화 ‘멋진 하루’에서 헤어진 후 다시 만난 연인의 아이러니한 심리를,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에서는 갑자기 이별을 고하는 여자와 이별을 맞게 된 남자의 복잡한 감정을, 그리고 ‘남과 여’에서는 운명처럼 이끌리는 남녀의 뜨거운 사랑을 그려내는 등 매 작품마다 섬세하고 복잡한 남녀의 감성을 어루만지며 끊임없이 멜로 장르의 변화를 선보여왔다.

이번 작품은 전작과 달리 주인공인 두 남녀가 사랑이라는 감정을 나누지 않는다는 점만으로도 이목을 끈다. 사랑 대신, 두 남녀의 이야기를 통해 누구나 가지고 있는 내면의 아픔과 상처를 공감하고 위로함으로써 관객에게 깊은 여운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4월 개봉 예정.

이예은 기자 900905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