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인뉴스 이진희 기자]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자신의 능력에 비해 회사에서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최근 직장인 94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9.8%는 ‘노력한 만큼 회사에서 인정받지 못한다”고 답했다. 또한 이에 따른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답변도 93.3%에 달했다.
특히 인정받지 못한다는 생각이 신체 질병까지 이어진다는 답변은 87%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의욕상실(75.8%, 복수응답), ▲극심한 피로감(52.8%), ▲잦은 분노와 짜증(47.2%), ▲두통(31.4%), ▲수면장애(27.4%), ▲위장장애(23.9%), ▲폭식(17.2%), ▲우울증, 공황장애 등 정신질환(14.6%)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직장인 스스로에 대한 경쟁력과 관련해 ‘본인이 회사 내 핵심인재에 속한다고 생각하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50.5%가 ‘핵심인재에 속한다’라고 응답했다.
직급별로 살펴보면 ▲임원급(80.8%), ▲부장급(59.4%), ▲과장급(60.4%), ▲대리급(57.4%), ▲사원급(39.1%)의 순이었다. 직급이 높을수록 스스로를 핵심인재로 생각하는 것이다.
스스로를 핵심인재라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업무 영역이 넓어서’(56.7%, 복수응답)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업무 권한을 부여 받아서(44.1%), ▲핵심 프로젝트 등 주요 업무를 도맡아서(39.7%), ▲윗사람들로부터 평판이 좋아서(23.4%)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직장인 자신의 핵심역량으로는 ▲책임감(73%, 복수응답), ▲성실함(61.9%), ▲소통능력(37.2%), ▲인내력(34.5%), ▲인성(34.5%) 등의 순이었다.
핵심인재로 인정받기 위한 직장인들의 노력으로는 ▲성과달성에 집중(56.9%, 복수응답), ▲직무관련 교육을 이수(27.1%), ▲어학 등 성적, 자격증을 취득(23.7%), ▲구체적인 경력설계(22.9%), ▲선배들의 조언을 듣기(21.2%) 등의 순이었다.
이진희 기자 ljhwork@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