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처럼, 밝고 선명한 ‘프리스틴’의 출발

기자 2017-03-22 17:49:20
 


[메인뉴스 유지훈 기자] 걸그룹 프리스틴이 뜨거운 관심과 함께 베일을 벗었다.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는 프리스틴의 데뷔 앨범 ‘하이 프리스틴(Hi Pristin)’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가장 오랜 연습기간을 가진 시연은 “9년 만에 데뷔하게 됐다. 많은 분들 앞에서 나의 무대를 선보일 수 있다는 게 정말 보람차다. 오늘을 잊지 못할 것 같다”고, 하나는 “멤버들과 함께해온 시간이 오래됐다. 언니, 동생, 친구와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다. 앞으로의 활동들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프리스틴의 팀명은 영어단어 프리스매틱(Prismatic)의 밝고 선명한과, 엘라스틴(Elastin)의 결점 없는 힘을 결합한 것이다. 밝게 빛나는 각자의 매력을 하나로 모아 최고의 스타가 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프리스틴은 데뷔와 함께 ‘파워 앤 프리티(Power&Pretty)’를 표방한다. 아름다우면서도 역동적인 에너지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타이틀곡 ‘위 우(Wee Woo)’는 청량하면서도 활기찬 팝과 강한 비트가 인상적인 곡이다. 멤버 성연이 작사와 작곡에 참여해 프리스틴만의 개성을 담았다.

성연은 “10명 다 플레디스라는 회사에서 작사·작곡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참여할 수 있었다. 곡을 작업하기 전 10명 각각 매력과 개성을 가질 수 있는 매력을 생각했고, 일상이라는 키워드를 키워 만들었다. 각각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앨범에는 인트로 ‘비 더 스타(Be The Star)’부터 사랑에 빠진 소녀의 설레는 감정을 담아낸 ‘런닝(Running)’, 하드하고 어두운 느낌이 돋보이는 트랩 스타일의 ‘블랙 위도우(Black Weidow)’ 등 총 여섯 곡이 수록됐다. 그리고 멤버들은 전곡의 작사와 작곡에 참여하며 음악성까지 겸비했음을 강조했다.

레나는 “과분한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아이오아이와 ‘프로듀스 101’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이름을 알렸기 때문에 가능했다. 하지만 우리는 이번 앨범 전곡의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이런 노력들을 대중이 알아줬기 때문에 이런 주목을 받고 있다고도 본다”고 말했다.

나영과 로아, 유하, 은우, 레나, 결경, 시연은 Mnet 예능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을 통해 주목 받았다. 프로그램 종영 후 예원, 성연, 카일이 합류해 이날 행사와 함께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프로듀스 101’ 최후의 11인으로 선정돼 아이오아이(I.O.I)로 활동했던 결경은 “아이오아이의 데뷔곡을 받았을 땐, 신기하고 믿겨지지 않았다. 신생아 같은 느낌이었다. 프리스틴으로 곡을 받으니 이제 정말 나의 노래가 온 것 같다”고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멤버들은 각자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돌부처 리더 나영, 눈매가 매력적인 로아, 웃음제조기 유하, 밝은 에너지의 은우, 걸크러시 레나, 비주얼 결경, 긍정에너지 하나, 음악을 그리는 소녀 성연, 통통 튀는 매력의 시연, 막내 카일라까지 각자의 매력은 뚜렷하다.

 

 

 


이날 프리스틴은 ‘위 우’와 ‘블랙 위도우’ 무대로 오랜 연습 기간을 허투루 보내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파워풀한 안무와 표정 연기를 능수능란하게 선보였다. 나영은 “아이오아이 하면서 무대에서 항상 최선을 다해야하고 소중하다는 것을 알았다. 많은 걸 느꼈고 무수히 많은 경험을 통해 값진 경험을 쌓았다. 이제는 프리스틴의 리더로서 이런 경험을 토대로 열심히 이끌어나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한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유지훈 기자 free_fro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