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Z 재찬, 채널A 새 드라마 '체크인 한양' 주연 캐스팅…데뷔 후 첫 청춘 사극 도전!
2024-04-16

[메인뉴스 유지훈 기자]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월 청년 실업률은 12.3%로 나타났다. JTBC는 이 12.3%의 청년들을 위한 예능프로그램을 준비했다.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에서는 종합편성채널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잡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방송인 전현무와 노홍철, 개그맨 박명수, 김희정 PD가 참석했다.
‘잡스’는 비지상파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직업 토크쇼로 ‘먹방’ ‘쿡방’ ‘집방’에 이어, 백세시대 ‘평생 뭐 먹고 살지’를 고민해보는 ‘직방’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직업인을 초대해 세상의 모든 직업에 대한 궁금증을 속 시원히 파헤치겠다는 포부다.

김희정 PD는 “다양한 분야의 직업을 가진 분들을 초대해 그분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그 직업의 입문경로와 수입까지 모든 것을 파헤쳐보려고 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분들을 모실 예정이다. 성공한 유명인뿐만 아니라, 이제 막 도전을 시작한 사람들도 출연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잡스’의 2회 방송분은 3.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일 방송된 1회(1.4%)보다 1.9%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4.8%까지 치솟았다. 이미 나름의 호응을 얻고 있는 셈이다.
데뷔 이후 14년 만에 처음으로 JTBC에서 고정 MC를 맡은 노홍철과 박명수, 전현무가 진행을, ‘비정상회담’을 통해 다양한 외국인들의 시선을 담아낸 김희정 피디가 연출을 맡았다.

음악, 예능, 요리프로그램 등 다방면에서 활약한 전현무는 ‘잡스’를 통해 토크쇼까지 마스터하겠다는 포부다. 전현무는 “유일하게 직장생활을 했던 사람으로서, 대학교 졸업 후 취업 시즌이 되면 늘 직업과 관련되 사이트에 가서 채용공고를 보기도 했다. 요즘 정보가 많다고 하지만, 그만큼 범람하고 있다.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직업을 찾는 사람들에게 길잡이가 됐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노홍철은 ‘돌+I’라는 캐릭터와 더불어 다양한 직업 경험을 토대로 프로그램의 중심을 잡는다. 그는 “또래에 비해 다양한 직업을 체험했다. 나는 지금도 여전히 흥미롭고 색다른 직업을 체험하고 싶다. 기획안을 보고 제작진을 만났을 때 정말 재밌겠다고 생각했다. 나처럼 부족한 사람의 시선에서 궁금한 걸 물어보면 도움이 될 거라고 봤다. 즐거운 마음으로 촬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홍철은 음주운전 논란으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하차 후 ‘잡스’를 통해 박명수와 만나게 됐다. 그는 “박명수와 함께 프로그램을 하게 돼서 좋다. ‘무한도전’은 여전히 아끼고 응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금 따로 떨어져 있는 건 내 큰 실수 때문이다. 그래서 정말 조심스럽다. 또한 ‘무한도전’이 오래된 만큼 예상되는 전개에서 식상해하는 부분도 있다. 그래서 거기에 대한 생각이 많다. 내가 다시 들어가는 게 맞는 건지, 새로운 사람이 들어와서 풍성한 즐거움을 주는 것이 좋은지 고민이다. 굉장히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제 막 첫발을 뗀 ‘잡스’는 벌써부터 수많은 직업인을 섭외하려는 욕심이 엿보인다. 이날 출연진은 아나운서, 연예인, 가수, 대통령 등 다양한 직업군을 입에 올리며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정보와 웃음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다. 박명수는 “와이프도 티비에 나오는 걸 좋아한다. 분위기만 좋다면 아내가 나올 수도 있다”며 직업의 다양성과 더불어 그동안 만나보기 힘들었던 수많은 직업인들을 초대할 것임을 밝혔다.
유지훈 기자 free_fro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