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투맨’ 박해진-박성웅, 사전제작 드라마 새 역사에 도전하다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7-04-18 18:22:46

[메인뉴스 유지훈 기자] 박해진과 박성웅, 두 배우의 브로맨스만으로 ‘맨투맨’의 기대 요소는 충분하다.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JTBC 새 드라마 ‘맨 투 맨’ 제발 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박해진과 박성웅, 김민정, 연정훈, 채정안, 정만식, 이창민 PD, 김원석 작가가 참석했다.

‘맨투맨’은 임무를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버릴 수 있는 차가운 심장의 정예요원 김설우(박해진 분), 히어로 코믹스 영화의 악역으로 세계적 스타가 된 여운광(박성웅 분), 열혈 팬클럽 출신 매니저 차도하(김민정 분)의 이야기를 담는다. 오는 21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이날 이창민 PD는 “완전한 첩보가 아닌 밝고 코믹한요소에 포커스를 뒀다. 전작의 어두운 부분보다는 밝은 느낌을 원했다. 다른 배우들이 즐겁게 촬영해줘서 잘 나왔다. 단순한 첩보물이 아닌, 편안하게 언제나 볼 수 있는 쉬운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맨투맨’은 지난해 신드롬을 일으킨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집필한 김원석 작가와 SBS ‘리멤버-아들의 전쟁’을 연출한 이창민 PD가 뭉쳐 탄생한다. 여기에 영화 ‘아저씨’의 박정률 무술감독이 가세해 완성도를 높인다.

김원석 작가는 “‘태양의 후예’가 워낙 사랑을 많이 받아 부담됐다. 하지만 재밌게 유쾌한 드라마를 만들어야 겠다 생각하며 작업을 시작했다. 박해진, 박성웅 등 좋은 배우를 만났다. 캐릭터가 중요한 드라마였는데 대본보다 다들 캐릭터를 잘 살려줬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박해진은 코드명 ‘케이’의 철저히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는 고스트 요원 김설우에 분한다. 그는 어느 날 사라진 베테랑 요원 ‘와이’가 남긴 단서를 쫓던 중 운광의 경호원으로 위장한다.

박해진은 “김설우는 치밀하고 세심한 인물이다. 하지만 어느 하나 부족한 느낌이 있다. 연기하면서 그렇게 느꼈고 내 연기로 잘 나온 것 같다. 너무 완벽한 인물보다는 좀더 인간미 넘치는 부분을 보여주고 싶었다. 캐릭터에 박해진이라는 인물이 더해졌다”고 말했다.

박성웅이 열연하는 여운광은 꽃미남, 짐승남도 아닌 악역 전문 배우다. 그럼에도 배드가이 한류스타라고 불리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다. 그리고 경호원 김설우를 만나 예상치 못한 위기에 휘말린다.

박성웅은 “이렇게 대사가 많은 캐릭터는 처음이었다. 작가가 원망스럽기도 했다. 발랄하고, 어떨 때는 얄미운 캐릭터다. 편하게 앉아서 봐주셨으면 한다. 짠하고 애정있고, 눈요기에 좋은 액션도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제벌 3세 야망남으로 또 다른 악역 캐릭터를 만들어낼 연정훈, 품격 있는 카리스마 채정안, 익살스러운 조력자로 변신한 정만식, 그리고 천호진, 장현성, 태인호, 강일 등 명품 신스틸러들이 대거 합류한다.

연정훈은 “악의 축을 담당하고 있다. 주인공들이 멋지게 활약할 수 있도록 괴롭혀줄 예정”이라고, 김민정은 “뻔하게 예뻐 보이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나도 과감한 도전을 했다”고, 정만식은 “여러 배우들이 많이 나온다. 다채롭고 다각적으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드라마의 제목은 ‘맨투맨’이다. 이는 다른 무엇보다 두 남자 주인공의 ‘브로맨스’가 작품의 큰 재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PD는 “박해진과 박성웅의 투샷이 멋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둘의 호흡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메인뉴스 유지훈 기자 free_fro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