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K팝스타’ 크리샤 츄, 솔로 가수로 도약을 꿈꾸다

기자 2017-05-24 18:30:39

[메인뉴스 유지훈 기자] ‘K팝스타’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크리샤 츄가 솔로 가수로 도약한다.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는 크리샤 츄의 데뷔 싱글 ‘크리샤 츄 퍼스트 싱글 앨범(Kriesha Chu 1st Single Album)’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크리샤 츄는 “많이 떨린다. 그러면서도 정말 행복하고 기분 좋다. 이제 데뷔하는 느낌을 받고 있다. 힘든 게 있다면 가족들과 멀어져 있던 것이다. 하지만 주변 분들이 많이 도와줬고, 가족들이 보고 싶을 때 연락할 수 있으니 괜찮았다. 가족들은 ‘항상 응원한다’ ‘좋은 생각 많이 해라’라고 했다”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크리샤츄는 SBS 예능프로그램 ‘K팝스타6’을 통해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청순한 비주얼과 호소력 짙은 음색, 안정적인 퍼포먼스로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던 그는 이번 싱글을 통해 하이라이트 용준형과 김태주가 속한 프로듀싱팀 굿라이프와 호흡을 맞췄다.

크리샤 츄는 “하이라이트 용준형 선배, 김태주 작곡가가 프로듀싱 해줬다. 두곡 모두 사랑에 빠진 소녀의 감정을 솔직하면서도 재치 있게 담았다. 첫 번째 트랙은 조금 더 소녀스러운 감성이다. 두 번째 트랙은 장난기 가득한 여동생과 같다”고 설명했다.

‘너였으면 해’는 미니멀한 편곡과 키치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팝 알앤비다. 도입부의 어쿠스틱한 사운드와 심플한 휘파람 소리를 시작으로 몽환적인 신스 사운드와 크리샤츄 특유의 보이스가 돋보인다.


타이틀곡 ‘트러블(Trouble)’은 ‘너였으면 해’와 또 다른 크리샤츄의 색을 담았다. 파워풀한 리듬 위에 반복되는 브라스 라인이 인상적인 팝 댄스다. 크리샤츄의 퍼포먼스와 가창력을 모두 빛을 발한다.

그는 “‘트러블’ 무대에는 반전이 있다. 안무는 강하고 파워풀하지만, 나의 표정은 밝고 에너지 있다. 그리고 의상은 남성적이지만 노래는 여성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 대중이 가장 좋아할 것을 표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강한 안무와 사랑스러운 표정을 좋아할 거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크리샤츄는 이제 막 데뷔했지만 ‘K팝스타’를 통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양현석, 유희열, 박진영의 날선 심사를 지켜봤던 시청자들은 어느덧 그의 데뷔를 응원하고 있다.

그는 “어떤 무대라도 최선을 다하고 잘하고 싶다. 그래서인지 ‘K팝스타’ 때와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연습생에서 가수가 됐으니, 대중들이 나에게 가지는 기대치를 표현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만약 심사위원이 데뷔무대를 본다면 ‘예전보다 더 좋아졌다’고 칭찬해줬을 것 같다. 가장 좋아해줄 분은 양현석 심사위원이다. 이제 나의 첫 앨범이 나왔으니 기대를 많이 해줬으면 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용준형은 쇼케이스 끄트머리에 깜짝 등장, ‘너였으면 해’ 무대를 함께 꾸몄다. 그는 “같이 작업을 하게 됐다. 조금씩 오랫동안 숙련도를 쌓아가며 녹음을 했다. 정말 잘 소화해줘서 좋은 노래가 나온 것 같다. 작지만 어마어마한 에너지를 가진 친구다. 잘 봐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