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인뉴스 유지훈 기자] 5년 활동에도 인기는 여전히 뜨겁다. 겨울에는 스페셜 앨범으로 감성을 두드리고, 앙코르 콘서트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며, 올해 여름에는 화려한 컴백을 준비하고 있다.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 주경기장에서는 엑소의 앙코르 콘서트 ‘엑소 플래닛 #3–디 엑소디움 [닷]-(EXO PLANET #3 The EXO’rDIUM [dot])’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첫날 공연을 마친 멤버들은 들뜬 분위기로 마이크를 잡았다. 백현은 “어제 공연을 하니 폭죽 쇼가 기억에 남았다. 그 모습이 굉장히 아름다웠다. 하늘까지 공간을 충분히 써서 쇼를 꾸며내는 모습이 멋졌다”고 전했다.

세훈은 “카이의 개인 무대가 기억에 남는다”고 감탄했다. 그는 “몇 개월 간 운동을 열심히 해서 그걸 보여주는데 나도 자극을 받았다. 나 또한 몸을 열심히 만들어서 보여줄 계획이다. 이건 선전포고”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번 콘서트는 앙코르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국내 최대 규모 공연장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2회에 걸쳐 개최, 다시 한 번 독보적인 위치임을 확인시켰다. 이 공연장은 H.O.T., 동방신기 등이 무대를 꾸몄으며 3세대 보이그룹으로서는 엑소가 최초다.
수호는 “대 선배들이 섰던 무대에 우리가 오르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고, 디오는 “정말 행복하다. 무대를 통해 우리가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구나 싶었다. 팬 여러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감사를 전했다.

엑소는 지난해 7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LA, 뉴어크, 맥시코시티, 방콕, 도쿄, 오사카, 홍콩 등 전 세계 17개 도시에서 37회 공연을 개최해 61만여 관객을 동원했다. 또한 2014년 5월 첫 단독 콘서트 이후 총 111회의 단독 콘서트를 개최해 누적 관객수 160만 명을 돌파했다.
백현은 5년 활동 기간 동안 꾸준히 관객들과 함께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증거”라며 “지금까지 해왔던 것보다 더 열심히 해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그렇게 하면 내년에 더 좋은 무대에 설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도 5주년과 관련해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있다. 이전보다 더 단결력이 생겼고 앞으로가 기대된다. 지금까지 뭔가 순수한 마음과, 열정 넘치는 모습이었다면, 지금부터는 조금 더 밀집되고 단결력을 갖춘 용사 같은 느낌의 활동을 하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엑소는 이번 공연 이후 컴백 준비에 돌입한다. 백현은 “다음에 활동할 앨범의 타이틀곡은 이미 나와 있다. 회사와 멤버들 모두 흡족해하고 있다. 굉장히 기대가 크다. 올 여름을 뜨겁게 강타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 스포일러를 하자면 우리가 더울 때 하는 말과 관계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