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사’ 류준열 “'푸른 눈의 목격자' 보고 가슴 아팠다”

기자 2017-07-10 19:41:04

배우 류준열이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10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택시운전사’ 언론시사회가 열려 장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강호, 유해진, 류준열이 참석했다.

류준열은 “당시에는 태어나지 않아서 구체적인 기억은 없다. 저도 어렸을 때 인터넷 기사로 이런저런 뉴스를 봤는데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식으로 사진들이 공개된 게 기억이 난다. 그 때 찾아보면서 알게 됐던 것 같다. 이후에 시간이 흐르면서 ‘푸른 눈의 목격자’라는 다큐멘터리를 방송으로 보면서 가슴 아픈 기억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이 시나리오를 읽고 이 영화에 참여하게 된 것 자체가 감격스럽던 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송강호 분)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 분)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8월 2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