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사’ 류준열 “영화 찍으면서 감동 느꼈다”

기자 2017-07-10 19:48:45

배우 류준열이 소회를 밝혔다.

10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택시운전사’ 언론시사회가 열려 장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강호, 유해진, 류준열이 참석했다.

류준열은 “극중 제가 맡았던 재식이라는 캐릭터는 특별한 사상이나 정권에 대한 저항이 있기보다 이웃이 고꾸라지는 상황에서 발 벗고 나서는 게 당연했던 친구 같다. 희망을 이야기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화를 찍으면서도 감동적이었고 오늘 보면서도 감동적이었다. 잘 봐주시면 좋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송강호 분)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 분)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8월 2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