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좋은집' 이수성 감독 "모든 감독들이 감독판-극장판 차이 설명 NO"

기자 2017-07-17 16:29:05

[메인뉴스 이예은 기자] 이수성 감독이 분통을 터뜨렸다.

17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호텔 프리마에서 열린 영화 ‘전망 좋은 집’ 기자회견이 열려 이수성 감독이 참석했다. 이 자리는 최근 무삭제-노출반 서비스의 유료 배포로 인한 성폭력 처벌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은 이수성 감독이 입장을 표명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 감독은 “저희가 19금 영화이긴 하지만 모든 영화의 감독들이 배우를 찾아다니면서 극장판, 무삭제판 차이를 설명하지 않는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하지만 저만 유독 이런 식의 감독이 됐다. 어떤 영화든지 감독이 직접 모든 배우들에게 ‘이런 장면은 넣을 것이고 뺄 것이다’고 하지 않는다. 저도 그래서 당연히 그렇게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망 좋은 집’의 주연 배우로 등장한 곽현화는 지난 2014년, 이 감독이 동의 없이 상반신 노출 장면이 포함된 영화를 유료로 배포했다며 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