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무웅 칼럼-⑬제4차 산업혁명시대] 내 사랑 로봇인간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7-07-24 14:31:44


[최무웅 칼럼] 제3차 산업혁명시대에서는 전통적인 혈통주의에 의해 이루어지는 가족 구성 시스템 명칭인 호적(戶籍)이 없어지면서 지방색을 나타내는 본적(本籍) 역시 없어지는 것 등의 대한민국 국민의 전통적 가치를 헌신짝처럼 버렸다. 누가 누구인지 그 뿌리는 어디서 왔는지 등에 대한 것은 할아버지를 통해 구전과 호적에서 그 정통성을 유지했으나 이동통신 핸드폰이 범용화하면서 SNS가 인간의 모든 것을 지배하는 시대를 맞이하면서 가족구성의 룰 효(孝)는 어디에서 찾아보아야하는지 알 수 없게 됐다. 제4차 산업혁명사회가 진행되면서 Information is Power에 의해 모든 것을 100% SNS에 의지하게 되어 가장 신체의 일부분으로 물심양면(物心兩面)으로 중대한 물질이며 정신적 그리고 지적 보고가 되고 있다는 것은 출퇴근 그리고 시내를 걷거나 움직이면서도 핸드폰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기현상이 가치관이 바뀐 확실한 증거이다. 그러므로 그것이 오는 아무도 무엇도 필요가 없다는 생각과 행동의 독특한 사회로 확 바뀌었다.

30년 공부해 취직자리를 구하려도 구할 수 없어 30년 세월이 너무 허탈하여 모든 것을 포기하고 “인 네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로드맵도 캄캄하면 할수록 아무것도 하지 않게 되는 신 선비정신이 탄생하게 되었다. 조선시대와 다를 게 없죠, 소낙비가 쏟아져도 저녁 먹을 나락이 비에 휩쓸려가도 걱정 없이 글만 읽던 선비는 그래도 책이라도 보았지만 지금은 100% 아무것도 안하고, 관심도 없고 하고 싶은 것도 없고 무기력 아니면 도통한 신선(神仙)처럼 고고히 SNS만 즐기는 신인간상(新人間像)의 시대가 점점 짙어져가고 있다. 지구촌의 G20 국가들이 격었거나 격고 있는 신시대의 병일지도 모르겠다.

독특한 것은 사람을 믿지 않고 오직 기기에 올인 하는 것은 가족이라는 말 자체도 생각이 나지않고 나만 내가 좋아하는 것만 생각하고 기억하는 생활풍(生活風)은 3차 산업혁명시대의 사람의 사고(思考)고로는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는 현상이다. 그러하지만 나의 명령에 그리고 내가 시키는 대로 성실하게 움직여주는 로봇인간이 가장 소중한 애인이다. 이런 말을 듣는 3.0 시대의 사고자(思考者)는 도저히 이해할래야 할 수 없는 머리 구조이다.

급변하는 사회에 공급하고 이익을 창출하는 신 인간인 AI로 무장한 로봇을 로봇해방 운동이 일어나는 시대를 우리는 이해 할 수 있을까 의문이다. 그렇지만 기필코 신인간인 AI 로봇의 가치가 인간보다 더 클 것으로 예측된다.

이학박사 촤무웅, 건국대학교 이과대학 명예교수. 땅물빛바람연구소 대표(mwchoi@konkuk.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