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사’ 922만 동원·‘청년경찰’ 2위 탈환…쌍끌이 흥행

기자 2017-08-17 14:31:30

[메인뉴스 이연주 기자] 영화 ‘택시운전사’와 ‘청년경찰’이 나란히 1,2위를 기록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택시운전사’는 16일 일일관객수 20만4887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 누적관객수 922만9100명을 기록했다. 천만 관객까지 80만도 남지 않은 상태다.

평일과 신작 개봉이 계속 되는 상황에서도 ‘택시운전사’는 안정적인 관객수를 동원하며 올해의 첫 천만 영화라는 타이틀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천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2위는 일일관객수 17만4958명을 모은 ‘청년경찰’이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291만823명을 동원해 3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15일 ‘혹성탈출: 종의 전쟁’이 개봉하자 한 단계 밀려 3위를 기록했지만 하루 만에 다시 상승했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15만9622명으로 3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73만4693명. 시리즈 중 역대 최고라는 평을 듣고 있지만 관건은 입소문일 것으로 보인다. 4위는 9만661명을 모은 ‘애나벨: 인형의 주인’이 기록했다. 누적관객수는 144만4350명.

올 상반기, 줄곧 외화들의 기세에 밀려왔던 한국영화가 신작들의 공세와 막강한 외화들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나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