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 "박훈정 감독, 단골집 소개하니 8일간 물회만 먹어"(인터뷰)

기자 2017-08-21 17:36:49
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배우 김명민이 영화 '브이아이피' 감독의 '물회' 사랑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김명민은 21일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부산에 굉장히 유명한 물회집이 있다. 내가 거기 단골인데, 8~9년 정도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부산 촬영을 하며 물회집을 장동건에게 소개해줬다. 거기에 함께 가서 호칭 정리를 했다"며 "물회를 먹으면서 서로 말을 놓기로 했다. 우린 물회로 싹튼 우정"이라고 밝히며 웃었다.

더불어 김명민은 "박훈정 감독님한테도 소개를 했는데, 감독님이 물회에 너무 빠져서 8일간 연속으로 거기에 갔다. 나중에는 내가 부산에 도착하니까 제작부 스태프가 이미 나를 물회집으로 데려가려고 기다리고 있더라"고 회상해 취재진을 폭소케 했다.

'브이아이피'는 국정원과 CIA의 기획으로 북에서 온 VIP가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상황에서 이를 은폐하려는 자, 반드시 잡으려는 자, 복수하려는 자,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네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23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