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인터뷰 무서워...어제 잠 못 잤어요"

기자 2017-08-21 17:39:17
사진=YG엔터테인먼트

배우 이종석이 인터뷰가 두렵다고 털어놨다.

이종석은 21일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엄마와 함께 산 지 4개월 정도 됐다"며 "인터뷰를 한다고 하니까 엄마가 걱정을 하시더라. '너 말 조심 해라'라고 당부하셨다"면서 웃었다.

그는 "내가 거짓말을 잘 못한다. 사람이 가진 기운이라는 게 있지 않나. 그냥 (상대에게서) 좋은 기운을 받으면 다 얘기를 해버리는 것 같다"며 "사람 대 사람으로 만나는 거니까 인터뷰를 해도 기자 대 배우라는 느낌을 갖지 않는 듯하다"고 털어놨다.

이종석은 "그러나 여러가지 일들을 겪으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어느 순간부터 무서워지더라. 이제는 실수할 것 같으면 아예 말을 안 한다"며 "오랜만에 하는 인터뷰라 어제도 잠이 안 오더라"면서 웃었다.

영화 '브이아이피'(감독 박훈정)에서 이종석은 연쇄살인마 김광일 역을 맡아 활약했다.

국정원과 CIA의 기획으로 북에서 온 VIP가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상황에서 이를 은폐하려는 자, 반드시 잡으려는 자, 복수하려는 자,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네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23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