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 와이프' 성혁 "엄현경과 나, 멋이라고는 조금도 없다"

기자 2017-08-22 17:24:41

[메인뉴스 이연주 기자] 배우 성혁이 망가진 연기를 자부했다.

22일 오후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더 케이 호텔에서 드라맥스 드라마 ‘싱글와이프’ 제작발표회가 열려 정윤수 감독을 비롯해 배우 엄현경, 성혁, 곽희성, AOA 서유나, 윤예희가 참석했다.

이날 성혁은 “드라마를 굉장히 오랜만에 한다. 이 드라마를 하기로 한 가장 큰 이유는 제가 어떻게 연기를 놓고 할 수 있을지 고민 때문이었다. 많이 내려놨다. 엄현경 씨도 많이 내려놓으시더라. 호흡이 잘 맞았다”고 자랑했다.

그러면서 “엄현경 씨는 겉모습에서도 많이 내려놓고, 망가지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다. 저도 머리부터 수염까지 외적인 것들에 멋이라고는 하나도 없다. 연기적인 면에서 진정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캐릭터가 분명 공감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엄현경 씨는 매 순간 내려놨다. 이제껏 봐왔던 연기가 아니다. 그런 연기를 해본 적이 없다”고 칭찬했다.

‘싱글 와이프’는 재벌 2세 재민(곽희성 분)과 재혼을 준비하던 라희(엄현경 분)가 전 남편(성혁 분)과의 이혼이 법적으로 성립되지 않았음을 알고 이중생활을 하는 과정을 그린 오리지널 수목드라마로 23일 오후 9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