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박해일 "인조 역할, 상당히 고심 많았다"

기자 2017-08-23 14:29:03

[메인뉴스 이연주 기자] 배우 박해일이 처음 왕 역할에 나선 소감을 밝혔다.

23일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영화 '남한산성' 제작보고회가 열려 황동혁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고수, 박희순, 조우진이 참석했다.

극중 인조 역을 맡은 박해일은 “왕 역할은 처음이다. 이병헌 선배님이 ‘광해’라는 역할로 연기를 하셨었는데, 배우로서 한 번 주어지는 역할로는 많지 않은 기회를 얻게 되어서 굉장히 감개무량하다. 인조에 대해서 박하게 평가를 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저 나름대로는 처음이자 마지막일 것 같은 역할이 인조여서 상당히 고심이 많았다”고 말했다.

'남한산성'은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속 조선의 운명이 걸린 가장 치열한 47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9월 말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