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아나, 19년 이끈 ‘FM대행진’ 하차...육아휴직 떠난다

기자 2017-08-24 09:55:06

[메인뉴스 김소율 기자] 황정민 아나운서가 19년간 함께한 라디오 프로그램 ‘FM대행진’ DJ 자리에서 물러난다.

황정민 아나운서는 24일 오전 생방송된 KBS Cool FM ‘FM대행진’에서 하차 소감과 함께 의미를 담은 노래 김동률의 ‘감사’와 악동뮤지션의 ‘오랜 날 오랜 밤’을 선사했다.

황정민 아나운서는 육아휴직을 이유로 방송에서 하차하게 됐으며, 다음주가 마지막 생방송이 될 예정이다.

이날 황정민 아나운서는 눈물을 쏟은 뒤 “지금 라디오를 들으시는 분들은 왜 그러나 궁금해 하실 것 같다”면서 “육아 휴직을 가려고 한다. 그래서 다음 주까지 우리가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잠시 마이크 앞을 떠나지만 이 시간이 아니더라도 어디선가 만날 것이다. 저도 좀 상상이 안 간다”고 덧붙였다.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방송되는 ‘황정민의 FM대행진’은 대한민국 아침방송 중 최장수의 명맥을 이어온 프로그램이다. 황정민에 앞서 이숙영, 최은경 등이 진행을 맡았었고, 황정민은 1998년부터 진행을 맡아 19년째 자리를 지켜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