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 "거울 보면 단점만 보여...두턱 콤플렉스"(인터뷰)

기자 2017-08-24 11:52:34
사진=힌지엔터테인먼트

김희선이 자신의 콤플렉스에 대해 고백했다.

김희선은 최근 '품위 있는 그녀'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거울을 보면 사람들이 안 보는 단점만 보인다. 요즘 두턱이 되는데 그게 콤플렉스"라고 밝혔다.

그는 "내가 쌍꺼풀이 짝짝이다. 그렇다고 얼굴을 돌려깎고 코를 높이고 나오면 보기도 싫을 거다. 자연스럽게 늙으니까 사람들이 더 좋아해주는 거 같다"며 "뜯어 고쳐서 안된 케이스들을 보니까 저건 하면 안되겠다 싶더라"고 털어놨다.

워낙 '주당'으로 알려진 김희선. 나이가 들어 주량이 줄었다면서 아쉬워 하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토마토' 얘기는 재밌으라고 하는 거지 사실 이십년 전 얘기에요. 지금은 토하면 실려 나가죠.(웃음) 예전에는 술이 좋아서 부어라 마셔라 했는데 지금은 좋은 사람하고 맥주 두 캔만 마셔도 취하더라고요. 사람이 중요하다는 걸 느끼죠."

그는 '품위 있는 그녀'를 통해 또 다른 결혼 생활을 맛봤다. 실제로도 결혼해 아이를 둔 엄마다. 결혼 생활을 잘하려면 가족 간의 관계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희선은 "모든 부부가 다 그들만의 처한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말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다. 다만 결혼은 어른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둘만 사랑해서 하는 게 아니라 남편은 친정과 좋아야 하고 며느리는 시댁과 좋아야 한다"며 "부모님들이 서로 싫어하는 결혼은 둘만은 좋더라도 마음이 어딘가가 어둡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