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영 “요즘 노래들 사각사각해...귀에 자극 준다”

기자 2017-08-25 16:36:29

[메인뉴스 김소율 기자] 가수 박기영이 신곡에 아날로그적인 느낌을 넣은 이유를 밝혔다.

박기영은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하나투어 브이홀에 박기영 사계 프로젝트 세 번째 싱글앨범 ‘거짓말’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거짓말’ 뮤직비디오 감독을 맡은 레이지본 노진우가 함께 참석했으며, 진행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의 배순탁 작가가 맡았다.

이날 박기영은 "인간 본연의 모습, 아날로그적인 색깔을 넣고 싶었다. 그래서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았고 악기들과 목소리로만 구성했다"고 신곡을 설명했다.

이어 "요즘 나오는 노래들을 보면 사각사각해서 귀에 자극을 주는 것 같다. 그런 면 때문에 어느 순간 인간적이고 따뜻한 소리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박기영 사계 프로젝트 중 세 번째 곡인 ‘거짓말’은 컴퓨터 프로그래밍이 아닌 순수 아날로그 음악으로, 드럼과 베이스, 기타, 그랜드 피아노, 박기영의 보컬과 코러스로만 꽉 채워져 있어 더욱 풍부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드럼 녹음을 가장 음질이 좋은 매체인 오픈 릴 테이프를 통해 원테이크로 진행돼 눈길을 끈다.

‘거짓말’은 이날 정오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발표됐다.

 

사진=김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