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부산 국제 코미디 페스티벌, 어떻게 달라졌나

기자 2017-08-28 11:30:18

현재 부산에서는 제5회 부산 국제 코미디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욱 알찬 구성과 뜨거운 열기가 더해져 눈길을 끈다. 지난 25일 진행된 개막식은 MC 김구라의 차분한 진행 속에 성료됐으며 코미디언들의 공연이 이어지고 있다. 다섯 번째 생일을 맞은 축제의 달라진 점들을 짚어봤다.

▲ 10일간 열리는 웃음의 축제

제5회 부산 국제 코미디 페스티벌은 예년보다 하루 늘어난 10일 동안 열린다. 지난 4회 9일간 진행했던 행사를 하루 연장, 10일(25일~9월 3일)간 10개국 51개팀의 공연으로 더욱 강력해진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그만큼 많은 이들이 이 행사를 지지하고 응원한다는 의미다.

▲ '이보다 화려할 수 없는' 초호화 라인업

블루카펫 행사는 물론 공연까지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김준호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한국 코미디 역사로 불리는 심형래, 임하룡, 엄용수, 김학래 등이 후배들을 격려하기 위해 참여했다. 또한 김대희, 박나래, 김영희, 김기리, 서태훈, 류근지, 김지민, 오나미, 허안나, 김승혜, 신봉선, 김원효, 김준현, 유민상, 김민경, 문세윤, 박성호 등이 올해 페스티벌에 참여해 열기를 고조시켰다.

▲ 새롭게 선보이는 '특급' 프로그램

MBC '나 혼자 산다'에서 큰 사랑을 받은 개그우먼 박나래의 '나래Bar'가 부산의 금요일 밤을 불타게 만들 전망이다. 성인을 위한 디제잉쇼는 물론 칵테일쇼가 진행돼 광란의 밤을 이끌 예정이다. 데뷔 30주년을 맞은 박미선은 코미디언 최초의 디너쇼를 개최한다. '박미선 30주년 자선 디너쇼(마르고 닳도록)'은 벌써부터 엄청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대희, 신봉선, 장동민의 '대화가 the 필요해'는 따라잡을 수 없는 티켓 파워를 자랑 중이다.

▲ 가까이 다가가는 코미디

생활 속 코미디를 지향하는 '오픈 콘서트'가 올해도 진행된다. 시민과 관객을 위한 무료 코미디 공연이다. 국내외 최고의 공연팀들의 수준 높은 코미디 공연을 선보이는 오픈 콘서트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코미디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더불어 4일 동안 7회 진행되는 '코미디 드림콘서트'는 '나몰라쇼' '미스개그코리아' '베테랑' 등 최고 팀들의 공연을 볼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다. 관객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다.

25일부터 오는 9월 3일까지 해운대그랜드호텔, 영화의 전당 하늘연극장, 신세계백화점 문화홀, 부산디자인센터 이벤트홀, 부산시민공원, 광안리 차 없는 거리,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등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