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선' 하지원 "단발머리? 촬영 시작 전 과감하게 잘랐다"

기자 2017-08-28 16:17:38

[메인뉴스 이연주 기자] 배우 하지원이 단발머리로 변신한 이유를 설명했다.

28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드라마 ‘병원선’ 제작발표회가 열려 배우 하지원, 강민혁, 이서원, 권민아, 김인식이 참석했다.

하지원은 “송은재라는 캐릭터가 단발머리가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이미지가 떠올랐다. 촬영이 시작되기 한참 전에 그냥 과감하게 잘라서 열심히 길들였다. 샤워할 때도 너무 편하고 좋다. 은재가 거제로 떠난 것처럼 저 역시 이사를 아예 간 것 같다. 아파트를 얻어서 현재 살고 있고, 그 곳에 제 필요한 모든 것들을 서울에서 가져다 놓았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두 번째로 올라왔는데 아직 집에 못 들어갔다. 이거 끝나고 갈 것 같다. 거제도가 너무 바다와 하늘이 예뻐서, 촬영이 힘들어도 보면 스트레스가 풀린다. 거제도 너무 좋고 한 번 오셔도 좋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병원선’은 배를 타고 의료 활동을 펼치는,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의사들이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섬마을 사람들과 인간적으로 소통하는 이야기를 그릴 휴먼아일랜드메디컬 드라마로 30일 첫 방송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