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설현 "설경구X김남길, 힘들게 촬영...심리 표현 어려워"

기자 2017-08-28 17:37:56

AOA 멤버 겸 배우 김설현이 설경구와 김남길에 대한 고마움을 털어놨다.

김설현은 28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감독 원신연)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두 선배님들에 비하면 외형적으로 큰 변화가 있지도 않았고 큰 액션도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아빠 병수를 점점 의심하면서 혼란스러운 심리를 표현하는게 어렵더라. 나도 감독님께 많이 여쭤봤고 감독님이 섬세하게 잘 알려주셔서 표현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김설현은 "선배들이 힘들게 촬영해서 나는 몸이 고생했다고 말할 수 없고 심리를 표현하는 게 힘들었던 거 같다. 극이 후반부로 가면 갈수록 혼란스러워 지는데 나도 따라서 혼란스러워 지더라"며 "그럴 때마다 감독님에게 의지를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살인자의 기억법'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은퇴한 연쇄살인범이 새로운 살인범의 등장으로 잊혀졌던 살인 습관이 되살아나며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다. 설경구, 김남길, 설현이 출연하며 오는 9월 7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