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韓인디밴드, 무관심 속에서 어려워"

기자 2017-09-06 17:03:46

[메인뉴스 이연주 기자] 가수 이승환이 현재 한국 인디 음악 시장이 열악함을 알렸다.

6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신정동 CJ아지트에서 이승환XCJ문화재단 ‘인디음악 활성화 공동프로젝트’ 기자간담회가 열려 가수 이승환을 비롯해 인디 밴드 아이엠낫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승환은 “인디밴드 문화는 1990년대부터 시작했다. 실제 인디 음악은 지난 20여 년 간 많은 발전을 이뤘다. 각종 영화, 드라마 OST 등으로 사용될 정도로 음악 퀄리티는 상승했지만 여전히 대다수의 인디밴드들은 무관심 속에서 어렵다”고 열악한 환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홍대 라이브클럽들은 문을 닫고 있고 밴드들이 아무리 공연을 해도 전혀 수익을 얻을 수 없다. 그래서 저는 클럽에는 대관료를 지급하는 등 하면서 모든 수익을 밴드에게 제공하고 있다. 인디밴드 시장이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인디음악 활성화를 위한 이번 프로젝트는 가수 이승환과 젊은 창작자 지원사업을 하는 CJ문화재단이 손잡고 건강한 음악 생태계를 위한 활동으로 젊고 실력 있는 인디 밴드들을 위해 나선 새로운 도전의 일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