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인뉴스 김소율 기자] MXM이 굳은 뚝심으로 출발한다.
MXM은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데뷔 및 첫 번째 미니앨범 ‘언믹스(UNMIX)’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MXM은 Mnet ‘프로듀스 101’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임영민과 김동현 두 명으로 구성된 그룹이다. 이름은 ‘믹스 앤 매치(Mix & Match)’와 ‘모어 X 모어(More X More)’ 의 약자로, 두 멤버의 서로 다른 매력을 합쳐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이날 임영민과 김동현은 긴장된 모습으로 취재진 앞에 섰다. 김동현은 "꿈꿔왔던 순간이다. 감사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임영민은 "데뷔라는 꿈을 향해 달려오다가 꿈에 한 발짝 다가가게 돼서 퍼즐을 맞췄다는 기쁨도 있지만 아직 남은 조각이 있기 때문에 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MXM은 데뷔 전부터 많은 뜨거운 인기를 누렸다. 이번 앨범의 선주문량만 해도 4만장을 돌파했다.
이에 대해 임영민은 “인기를 실감하지 못한다고 하면 거짓말이고 하루하루 행복할 정도로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들뜬 기분이 없던 것은 사실이다”라면서도 “이건 기쁘기도 하지만 때로는 불안하기도 하다. 데뷔에 더 많은 관심과 기대를 해주실 테니까 그 기대에 부응하고 멋진 모습 보여드려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우리끼리 책임감을 가지자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대표님도 갑작스럽게 좋은 기회로 데뷔한 거라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음악적인 역량을 키워나가는 게 숙제라고 해주셨다”라고 덧붙였다.
MXM은 라이머가 수장으로 있는 브랜뉴뮤직에서 처음으로 내놓는 아이돌 그룹이다. 김동현은 “힙합 기획사에서 나온 그룹이라 힙합만 할 것이라고 생각할 테지만 우리는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며 많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MXM 첫 번째 미니앨범 ‘언믹스’에는 타이틀곡 ‘아임 디 원(I'm the one)’를 비롯해 ‘굿데이(Good day)’ ‘객관적인 시선’ ‘일단 나와’ ‘오늘은 여기까지’ 등 총 7개 트랙이 수록되어 있다.
타이틀곡 ‘아임 디 원’은 수많은 만남과 헤어짐 끝에 만난 소중한 인연에게 이젠 무슨 일이 있어도 항상 내 곁에 있어달라는 고백을 담고 있는 노래다. 트로피컬 사운드를 바탕으로 해 청량한 느낌을 주는 팝 댄스 성향의 곡이다.
타이틀곡 선정 기준에 대해 임영민은 “아이돌로서 밝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타이틀곡을 선정했다”고, 김동현은 “‘아임 더 원’이 아이돌 같은 느낌을 내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
임영민은 수록곡 ‘굿데이’에 대해 “이대휘가 만든 곡이다. Mnet ‘프로듀스 101’에서 4명이 불렀던 것과 달리, 이제 두 명이 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도 되지만 꽉 채운 무대를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음악적 시도와 도전이 담긴 곡이라고 생각하는데 앨범에 실려서 신기하고 뜻 깊다”고 털어놨다.
김동현은 수록곡 ‘아이 저스트 두(I Just do)’에 대해서는 “연습생 시절에 만든 노래인데 요즘 트렌드에 맞춰 편곡을 해 실었다. 원곡과 편곡을 거친 곡을 비교해서 듣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MXM은 자신들의 위치를 인식하고 있으면서도 흔들리지 않고 마음을 다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임영민은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아직 신인이고 많은 매력을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다. 이번 앨범을 통해 우리가 어떤 친구들이고 어떤 음악 성향과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지 알려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동현은 “브랜뉴뮤직에서 나온 첫 아이돌이고 듀오이기 때문에 실망시키지 않도록 끊임없이 발전하고 작곡, 프로듀싱 등에 도전하는 아티스트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면서 “초심 잃지 않고 성장하는 MXM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MXM 첫 번째 미니앨범 ‘언믹스’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사진=김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