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홀’ 시청률 여전히 2%대...벗어날 수 없는 꼴지의 늪

기자 2017-09-07 08:32:07

[메인뉴스 김소율 기자] 드라마 ‘맨홀’이 저조한 시청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KBS2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은 전국 기준 시청률 2.2%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 시청률 1.4%보다 0.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된 ‘맨홀’에서는 진숙(정혜성 분)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수진(유이 분)의 마음까지 돌릴 방법을 고민하던 봉필(김재중 분)은 결국 다시 맨홀을 타고 과거로 가기로 결심했다. 과거에서 모든 것을 바로잡을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거라고 믿었기 때문. 하지만 제대 직후로 떨어진 봉필에게 여전히 수진은 싸늘하기만 했다. 여기에 봉필이 시간여행을 시작하기 전 현재에서 수진과 결혼을 약속한 사이인 재현(장미관 분)까지 봉필과 수진 사이에 끼어들기 시작하며 봉필은 혼란에 빠졌다.

현재까지 역대 드라마 최저 시청률은 KBS2 월화드라마 ‘바보 같은 사랑’(1.8%), KBS2 수목드라마 ‘사육신’(1.9%), SBS 주말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2.0%)가 있다. ‘맨홀’은 지난 8회에서 1.4%를 차지하며 불미스러운 기록을 갱신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병원선’은 10.3%, 11.8%를, SBS ‘다시 만난 세계’는 5.1%, 6.6%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