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의 보디가드' 100만 돌파...화려한 액션+입담 효과 터졌다

기자 2017-09-08 10:48:12

[메인뉴스 이연주 기자] 영화 ‘킬러의 보디가드’가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킬러의 보디가드’는 개봉 10일째인 오는 8일 누적 관객수 100만7970명을 동원하여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킬러의 보디가드’는 세계 최고의 엘리트 보디가드가 국제사법재판소의 증인으로 `채택된 킬러를 의뢰인으로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브로맨스 제로, 케미 0%의 액션 블록버스터 작품.

지난 8월 30일 개봉한 ‘킬러의 보디가드’는 개봉 이후, 7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 올해 첫 천만 영화인 ‘택시운전사’를 비롯 ‘청년경찰’, ‘브이아이피’ 등 국내 흥행작들 사이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특히 7일 동안 박스오피스 5위권 영화 중 가장 적은 상영관수를 보유하고도 1위를 차지, 첫 주 주말에만 좌점율 48.5%를 기록하며 내실 있는 흥행을 보여줬다.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팝콘무비로 두 배우의 달콤 살벌한 케미와 쉴 새 없이 터지는 입담, 그리고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액션이 흥행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킬러와 보디가드의 만남이라는 독특한 설정에서 오는 재미와 카 체이싱, 보트, 오토바이 액션 등 시원한 액션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꽉 막힌 속을 뚫어주는 사이다 무비로 사랑받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사무엘 L. 잭슨의 걸쭉한 입담과 라이언 레이놀즈의 거친 대사와 ‘핑퐁 입담’이 단단히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살인자의 기억법’, ‘그것’ 등 신작 기대작들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자리한 ‘킬러의 보디가드’가 장기 흥행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