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인뉴스 이연주 기자] 배우 서현진이 SBS 새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를 통해 ‘로코퀸’에서 '멜로퀸'으로 변신한다.
‘사랑의 온도’(극본 하명희, 연출 남건, 제작 팬엔터테인먼트)는 온라인 동호회 채팅으로 시작해 현실에서 만나게 된 드라마 작가 지망생 현수(닉네임: 제인)와 프렌치 셰프를 꿈꾸는 정선(닉네임: 착한스프), 그리고 이들의 주변 인물들을 통해 피상적인 관계에 길들여져 있는 청춘들의 사랑과 관계를 그릴 로맨스물.
서현진이 연기할 이현수는 10년간 보조 작가 생활을 거쳐 이제 막 입봉한 드라마 작가로, 하고 싶은 말은 해야 하는 솔직하고 당당한 매력을 지녔다. 꿈을 위해 대기업을 뛰쳐나오는 무모함을 가졌지만, “생각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해. 그래서 사랑을 놓쳤어”라는 카피처럼 사랑 앞에서는 지극히 이성적인 인물이다.
서현진은 매 작품마다 맞춤옷을 입은 듯 찰떡같은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다. 인기리에 방영됐던 tvN 드라마 ‘또 오해영’ 속 서현진이 연기한 오해영은 거침없이 사랑할 줄 아는 용감했던 인물. 하지만 ‘사랑의 온도’ 속 이현수는 적당히 겁도 많고 눈치도 보는 보통의 여자다. 이처럼 사랑 앞에서 정말 다른 캐릭터를 어떤 모습으로 소화해낼지, 또 한 번의 ‘인생 캐릭터’를 경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더불어 감정을 표현하는데 있어 굉장히 섬세하면서도 탁월한 서현진은 시청자들이 그녀의 캐릭터에 깊게 몰입해 함께 웃고 함께 울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 ‘사랑의 온도’ 제작발표회에서 “‘사랑의 온도’는 사건으로 사람이 변하는 게 아니라 사람의 감정선 자체가 사건이다. 좋아지는 과정이 그라데이션처럼 섬세하게 펼쳐진다”라며 직접 관전 포인트를 뽑은 만큼, 서현진의 감정 연기가 더욱 빛을 발할 전망이다. 18일 오후 10시 첫 방송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