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암동 복수자들’ PD “새로운 에피소드로 다른 감정표현 유도”

기자 2017-09-27 16:31:13

[메인뉴스 김소율 기자] 권석장 PD가 웹툰과 차이를 둔 점을 털어놨다.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tvN 새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권석장 PD를 비롯해 이요원, 라미란, 명세빈, 이준영(유키스 준) 등이 참석했다.

이날 권석장 PD는 "원작을 얼마나 참고하고 창조해야할지 복잡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 생각에는 웹툰은 여백이 많은 편이다. 감정표현이나 스토리라인이 그렇다보니 드라마타이즈하기에는 어찌보면 심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새로운 에피소드 등을 통해 다른 감정표현을 유도해냈고, 계속해서 그 작업을 진행 중이다. 그래서 12부작이 짧을 이유는 없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부암동 복수자들’은 재벌가의 딸, 재래시장 생선장수, 그리고 대학교수 부인까지 살면서 전혀 부딪힐 일 없는 이들이 계층을 넘어 가성비 좋은 복수를 펼치는 현실 응징극이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작품은 총 12부작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10월 11일 첫 전파를 탄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30분 방송.